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신동국 회장 측 지지 선언 外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신동국 회장 측 지지 선언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1일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형체측과 신동국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측이 경영권 장악한 이후에도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 이를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30일 신동국 회장과 소액주주 간 간담회를 거친 끝에 신동국 회장의 진정성을 이해했으며, 그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앞서 10월 24일 양측에 전달한 주주연대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한을 공정하게 검토했으나 임종윤 사장의 대응 및 주총에서 약속한 내용을 불이행한 것 등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소액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열쇠라고 보고,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동국 회장을 포함한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즉 ‘3자연합’에게 의결권을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
◇용마로지스 이종철 대표, 한국물류대상 시상식 대통령 표창
용마로지스는 이종철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2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국물류대상은 매년 11월 1일 물류의 날을 기념해 국가 경제와 물류 산업 발전에 공헌한 물류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종철 대표는 의약품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 및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 등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의약품 콜드체인은 백신, 생물학적 제제, 호르몬제 등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온물류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용마로지스는 국토부가 실시하는 ‘2023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기업택배 분야에서 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종합물류 기업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 27001 등 글로벌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종철 대표는 “고객사,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용마로지스 구성원들의 헌신과 땀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고객의 성장에 함께 행복하고, 용마로지스 구성원들이 그 행복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넥신,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 2024에서 GX-BP1 연구 결과 발표
제넥신(대표이사 홍성준)은 28일 부터 3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7회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 2024'(7th Annual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Summit 2024)에서 초청연사로 GX-BP1(SOX2 bioPROTAC) 및 GX-BP2(STAT3 bioPROTAC)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TPD서밋은 프로탁(PROTAC)으로 대표되는 표적단백질분해제 분야의 대표적 국제 컨퍼런스로 전세계의 연구자들과 글로벌 빅 파마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해당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제넥신 최재현 R&D총괄 부사장은 구두발표 연사로 초청받아 제넥신의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인 바이오프로탁 기반 파이프라인들의 개발현황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SOX2 단백질을 타깃 하는 바이오프로탁 파이프라인 GX-BP1의 in-vitro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이종 이식 동물모델에서 종양 성장억제능과 종양내 SOX2 단백질에 대한 높은 분해 효능을 세계최초로 입증한 in-vivo 효능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SOX2는 기존기술로 표적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암 유발 전사인자로 암세포의 줄기세포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세포의 성장과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SOX2는 폐편평세포암(LUSC) 등에서 매우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넥신은 앞으로 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GX-BP1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제넥신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GX-BP2의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GX-BP2는 저분자화합물로 만들어진 STAT3 프로탁보다 더 높은 STAT3 분해능과 암세포 성장억제능을 보였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가진 피부각질층에서 STAT3 단백질을 획기적으로 제거하고 피부장벽의 단백질을 재생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제넥신 최재현 부사장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GX-BP2가 기존 프로탁 대비 우월한 STAT3 단백질 제거 효능을 보여 STAT3로 인한 염증 및 가려움증 등 전반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며, 국소부위에 작용해 STAT3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경우 전신 면역 기능 억제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또한 두필루맙(제품명 ‘듀피젠트’)과 유파다시티닙(제품명 ‘린버크’) 와 비교했을 때 뛰어난 피부장벽 재생 효능을 보여 앞으로 중증환자 및 더욱 다양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학회에 참가한 연구자들과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혁신 바이오프로탁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 등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 및 사업 파트너링 미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18조 6000억원(약 134억 달러)였으며 매년 11.7% 성장률을 보여 2034년 63조원(45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독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엠파벨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새로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엠파벨리(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가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엠파벨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다.
PNH 치료제 최초로 혈관 내 용혈과 혈관 외 용혈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약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유럽, 호주, 일본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2021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21년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았으며 2건의 3상 임상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2023년 2월 7일 식약처로부터 신속심사 대상(GIFT)으로 지정받은 이후 2024년 4월 29일 PNH 치료제로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엠파벨리는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Sobi)’와 ‘아펠리스(Apellis)’가 공동개발한 신약으로 한독이 국내 허가를 진행해왔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후천성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하고 만성적이며 치명적인 혈액질환이다.
이 돌연변이는 면역 체계의 일부인 보체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혈관 내외에 용혈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는 C5 억제제만 있었다.
C5 억제제는 혈관 안 용혈에만 작용하는 기전으로 인해 혈관 밖의 용혈에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C5 억제제(에쿨리주맙, 라불리주맙)로 치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88.6%, 74.7%의 환자가 피로하다고 보고했고 54.3%, 43.7%의 환자가 숨가쁨 등의 증상이 남아있다고 보고했다.
엠파벨리는 NEJM에 게재된 직접 비교 임상 3상 시험 PEGASUS를 통해 16주 동안 헤모글로빈 농도 변화 면에서 에쿨리주맙 대비 우수성을 확인했다.
확장연구에서 엠파벨리 치료군은 혈관 내 용혈 지표인 LDH 수치가 48주 동안 정상 상한치의 1.5배 미만으로 유지됐다.
16주 동안 수혈을 받지 않은 환자 비율 또한 엠파벨리 치료군이 85%로 에쿨리주맙 치료군인 15%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평가 지표인 FACIT-fatigue 수치에서도 엠파벨리 치료군은 치료 전보다 수치가 9.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FACIT-fatigue는 2점 이상 개선시 임상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되는 지표이다.
반면, 에쿨리주맙 치료군은 치료전보다 FACIT-fatigue가 2.7포인트 감소하며 엠파벨리 치료군과 1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보체 치료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26주 동안 관찰한 임상 3상 시험 PRINCE에서도 엠파벨리는 대조군 대비 헤모글로빈, LDH 수치 조절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
엠파벨리로 치료받은 환자의 85.7%가 헤모글로빈 수치 안정화를 보였으며 LDH 수치가 정상상한치 이하로 조절됐다.
엠파벨리의 급여기준은 ▲C5 억제제(Eculizumab 또는 Ravulizumab 주사제)를 금기 등으로 투여할 수 없는 성인 PNH환자, ▲C5 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으나 헤모글로빈(Hb)이 10.5g/dL 미만인 경우 또는 부작용 등으로 교체투여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사전심의 없이 처방이 가능하다.
한편, 한독은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 도입, 합작법인 설립,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희귀질환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허가부터 보험급여, 마케팅과 영업 등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독은 소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4월 합작법인 한독소비를 공식 출범하며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