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 한 달 사이 1만 7000선 찍고 1만 5000선 복귀

대웅ㆍ대웅제약ㆍ한올바이오, 나란히 두 자릿수 ↑...구성종목 합산 시총 7857억원 ↓

2024-11-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10월 들어 매서운 기세로 1만 7000선까지 올라섰던 의약품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와 한 달을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약품지수는 9월 30일 1만 6008.36에서 10월 2일 1만 5809.45로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15일에는 1만 7240.37로 1만 7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하루만에 1만 7000선에서 물러선 의약품지수는 21일, 나흘만에 다시 1만 7000선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31일에는 1만 5917.78까지 하락, 결국 1만 6000선까지 내주며 10월을 마무리했다.

▲ 10월 들어 매서운 기세로 1만 7000선까지 올라섰던 의약품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와 한 달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의약품지수 47개 구성종목 중 3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15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특히 주가가 상승한 15개 종목 중 대웅제약 관계사인 대웅과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3개 종목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이연제약은 17.2%로 47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아에스티ㅘ 명문제약, 녹십자 등도 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서제약과 종근당바이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현대약품 등 4개 종목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종근당과 셀트리온, 파미셀, 제일약품 등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한편, 지난 9월 말 가까스로 150조원선을 지켰던 47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는 10월 31일 149조 3763억원으로 7857억원 감소, 150조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1조 7794억원이 늘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2000억 이상, 대웅과 녹십자도 1000억 이상 확대됐다.

반면,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조 7996억원이 줄었고, 유한양행은 3128억원, 종근당은 1265억원이 줄어들었다.

31일 현재 시총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1조 3163억원으로 70조원을 넘어선 반면, 셀트리온은 39조 6064억원으로 40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이어 유한양행이 11조 125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4조 2386억원, 한미약품은 4조 1059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2조 3090억원, 녹십자는 1조 899억원, 대웅제약이 1조 8423억원, 대웅은 1조 5088억원, 종근당이 1조 3543억원으로 1조원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