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대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

중국 신장 데이터 시스템ㆍUK 바이오뱅크 분석...심혈관ㆍ간질환 위험도 낮아

2024-10-3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로수바스타틴 투약 환자의 사망률이 아토르바스타틴 투약 환자보다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미국내과학회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는 중국 연구진이 중국 신장 데이터 시스템(The China Renal Data System, CRDS)과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토대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로수바스타틴 투약 환자와 아토르바스타틴 투약환자의 예후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실제 임상 현장에서 로수바스타틴 투약 환자의 사망률이 아토르바스타틴 투약 환자보다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향 점수 매칭 후 총 28만 5680명의 데이터를 통해 6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로수바스타틴 투약 환자의 사망률이 CRDS에서는 100인년(person-year) 당 2.57건, UB 바이오뱅크에서는 0.66건으로, 아토르바스타틴 투약 환자의 2.83명 및 0.90명을 하회했다.

누적 발생률은 로수바스타틴 투약 환자가 CRDS에서 1.03%(95% CI –1.44%~-0.46%), UK 바이오뱅크에서는 1.38%(95% CI –2.50~-0.21%) 더 낮았다.

이외에도 로수바스타틴을 투약한 환자들의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 및 주요 간질환 관련 이상사건 발생 위험도 더 낮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반면, UK바이오뱅크에서 로수바스타틴을 투약한 환자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아토르바스타틴보다 더 높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이 몇몇 주요 결과에서 차이를 보였다면서도, 이러한 차이는 대부분 통계적 유의성을 평가하는 기존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