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F-α 억제제,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 위험

18개 연구 570만 인년 데이터 메타분석...고식적 치료제 대비 36% ↑

2024-10-2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NF-α 억제제가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urology에는 TNF-α 억제제의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 발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자가면역질환 관련 18개 무작위 대조 연구를 메타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NF-α 억제제가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개 연구에는 총 111만 8428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총 569만 8532인년(person-year)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TNF-α 억제제 치료 시작 후 신규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의 발생률은 1만 인년 당 2.0건~13.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TNF-α 억제제는 기존의 고식적 치료제에 비해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36% 더 높았으며(RR=1.36, 95% CI 1.01-1.84) 탈수조 질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RR=1.38, 95% CI 1.04-1.81)

자가면역질환별로는 류마티스 질환(RR=1,36, 95% CI 0.84-2.21)이나 염증성장질환(RR=1.45, 95% CI 0.93-2.40%)에서 고식적 치료제 대비 TNF-α 억제제 투약 환자의 중추신경계 염증성 질환 발생 위험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TNF-α 억제제 계열별로도 에타너셉트(오리지널 제품명 엔브렐, 화이자)와 단일클론 항체의 중추신겨계 염증성 질환 발생 위험에 큰 차이가 없었다.(RR=1.04, 95% CI 0.9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