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4년 연속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에 설왕설래

김윤 의원실, 증인 신청 예고...비대면 진료 중요성 반영ㆍ일방적 정책 추진 견제 분석

2024-09-27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가 4년 연속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보건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 닥터나우가 4년 연속 국정감사에 출석할 전망이다.

닥터나우가 최근 개시한 약국 대상 의약품 공급 서비스, 나우약국에 대해 질의하려는 한다는 전언이다.

앞서 닥터나우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대유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으로 도입한 비대면 진료, 2022년에는 원하는 약 처방 서비스, 2023년에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닥터나우가 해마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유를 두고 국회가 그만큼 비대면 진료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건의료계 전문가 A씨는 “비대면 진료는 보건의료계의 환경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의원들이 매년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라며 "문제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닥터나우를 부르는 것이라 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 B씨는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라는 큰 정책을 일방적인으로 추진했다”며 “입법으로 풀어야 할 영역을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 정부 재량권을 활용해 정책을 시행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직접 업체들과 소통하며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은 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봐야 한다”면서 “정부가 국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요한 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상황을 저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30일, 국정감사에 출석 요청할 증인, 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