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선임 外

2024-09-2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입센코리아,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선임

▲ 양미선 신임 대표.

입센코리아는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양미선 신임 대표는 20여년 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전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을 거쳤다.

양미선 신임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 보험 급여 확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국내에 도입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으며,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HIV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성공적인 발매를 이끈 바 있다.

양 대표는 “입센은 최근 수년간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및 신경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한국에서도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센코리아는 현재 신장암치료제 ‘카보메틱스’,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치료제 ‘디페렐린’,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튤린’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 정부의 신속 허가-급여-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된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 치료제 ‘빌베이’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양미선 신임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경영대학원 MBA와 성균관대학교 Executive MBA를 취득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1월 14일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개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11월 4일(월)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를 개최하며, 이에 참가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10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보건 분야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자문 네트워크, 멘토링 시스템, 그리고 중국에 설립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방형 혁신 허브인 아이캠퍼스(iCampus)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칭 모집대상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중점을 두는 혁신 기술 및 역량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및 유관기관으로 △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 질병 예측 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견 및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 헬스케어 데이터/AI 및 환자중심 어플리케이션 개발 IT기업 △ 제약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공고문이나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칭 모집기간은 10월 11일까지로, 참가 신청은 웹페이지(https://www.astrazeneca-kbio-expressway.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선정한 6~8개 기업에는 결과를 개별 통보하며, 해당 기업은 11월 4일 피칭 세션에 참여한다.

피칭 세션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 기업 2개 기업에는 상금 각 1500만원과 함께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진흥원의 창업육성 지원사업(사업화, 투자유치 등)과의 연계 및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업무 공간도 제공받을 수 있다. 

피칭 세션에 참여한 6~8개 기업에는 중국 아이캠퍼스 방문 및 관계자 1:1 미팅 기회가 주어지며, 항공료와 숙박비 등의 참가 비용도 지원한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 사전행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세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포럼’을 통해 중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업개발(BD) 관계자와 아이캠퍼스 관계자가 중국 내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과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포럼’에는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및 유관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10월 25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포럼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강조하던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바이오헬스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는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오츠카제약 네이처메이드, 신제품 웰블렌즈 라인 출시

▲ 한국오츠카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가 신제품 ‘Wellblends(웰블렌즈)’ 라인을 출시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의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가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에 필수적인 수면, 스트레스, 면역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신제품 ‘Wellblends(웰블렌즈)’ 라인을 출시했다.

ㅅ측에 따르면, 웰블렌즈의 ‘수면케어’ 제품은 인도의 산삼으로 불리는 아쉬아간다를 주원료로 하여 수면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며, ‘면역 & 에너지’ 제품은 마그네슘과 아연, 비타민B 등을 함유한 파우더형 제품으로 면역기능을 맛있고 간편하게 케어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 & 릴렉스’ 제품은 테아닌과 홍경천을 주성분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웰블렌즈의 총 3가지 제품 라인 중 ‘수면케어’, ‘면역 & 에너지’ 제품은 9월에 출시되어,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올리브영 등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 & 릴렉스’ 제품은 12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처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수면, 스트레스, 면역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각각의 니즈에 맞는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과학 기반의 솔루션, '네이처메이드 웰블렌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처메이드는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비타민 및 미네랄 제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로 한국 런칭 6주년을 맞이한 네이처메이드는 지난 봄에 구미 비타민 2종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이번 웰블렌즈 3종 출시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클라우딘18.2 양성 위암 표적치료제 빌로이 국내 허가

▲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인 빌로이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위암 표적 치료제인 빌로이(성분명:졸베툭시맙)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빌로이는 전세계 최초로 승인된 클라우딘 18.2 표적 치료제로, 위에서 발현 및 노출되는 단백질인 클라우딘 18.2와 결합해 작용하는 면역글로불린 단일클론항체다.

이번 국내 허가를 통해 빌로이는 클라우딘 18.2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인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적인 고형암인 위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5년 상대생존율이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치료의 경우 여전히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7-2021년) 진단된 국내 위암 환자 중 원격 전이 단계에서의 5년 상대생존율은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계는 위암이 다른 암종에 비해 발병 기전이 복잡하고 조직학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표적 치료가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승인된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발생한다.

이에, 클라우딘 18.2는 전이성 위선암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치료를 위한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주목 받아왔다. 

클라우딘 18.2는 위점막세포의 암 발생 과정에서 노출되는 단백질로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 부위에서도 일부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90%가 HER2 음성 환자이며, 이 중 약 40%에 달하는 환자가 클라우딘 18.2 양성 환자인 것으로 보고된다.  

클라우딘 18.2에 대한 동반진단 또한 승인되어 현재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면역조직화학 검사(IHC)를 통해 가능하다. 

HER2 및 기타 바이오마커 검사와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계산식 없이도 발현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임상적 유용성도 높다.  

이번 빌로이의 적응증 허가는 클라우딘18.2 양성, HER2 음성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시험인 SPOTLIGHT와 GLOW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 

SPOTLIGHT 연구는 5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빌로이+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 와 위약+mFOLFOX6 병용요법을 비교했으며, GLOW 연구는 5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빌로이+CAPOX(카페시타빈과 옥살리플라틴)와 위약+CAPOX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SPOTLIGHT 연구에서 빌로이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10.61개월로 대조군 8.67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25% 낮췄다.(HR=0.75, 95% CI 0.60-0.94, P=0.0066)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빌로이 투약군이 18.23개월, 위약군 15.54개월로 빌로이 투약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HR=0.75, 95% CI 0.60-0.94, P=0.0053)

GLOW 연구 결과 역시 빌로이는 1, 2차 평가변수에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빌로이와 CAPOX 병용군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8.21개월로 위약군 6.80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1% 낮췄다(HR=0.687, 95% CI 0.544-0.866, P=0.0007).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빌로이 투약군이 14.39개월로 위약군 12.16개월에 비해 약 2개월 더 길었다.(HR=0.771, 95% CI 0.615-0.965, P=0.0118)

이러한 빌로이의 효과는 아시아 환자군에서 더 뚜렸했다. SPOTLIGHT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환자군에서 빌로이 투약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3.96개월로 비아시안 환자군의 8.94개월보다 길었으며, 전체생존기간도 23.33개월로 비아시안의 16.13개월을 상회했다.

GLOW 연구 결과에서도 아시아인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8.44개월(비아시안 7.98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5.47개월(비아시안 13.27개월)로 아시아 환자군에서 더 높은 효과를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안전성 프로파일에서 치료와 관련한 가장 흔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구토 및 오심으로 보고되었다.

관련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 라선영 교수는 “국내 4기 위암 유병 환자가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첫 클라우딘18.2 표적 치료제가 허가되어 제한적이었던 전이성 위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 옵션 확대의 의미와 더불어 생존율이 답보 상태에 놓인 전이성 위암 치료에 있어 기존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mOS 개선으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25% 낮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항암제사업부 김진희 상무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으로, 이 가운데 한국은 전 세계에서 빌로이가 허가된 네 번째 국가”라며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계속해서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허가를 통해 18.2개월이라는 전체 생존 기간을 확인한 빌로이가 국내 위암 치료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치료가 어려운 암 영역의 치료 성과를 개선하고자 혁신적인 치료제 연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멀츠,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 멀츠 에스테틱스는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새로운 최첨단 연구개발을 위한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Research & Development Innovation Center; RDI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새로운 최첨단 연구개발을 위한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Research & Development Innovation Center; RDI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가 R&D 부서 간의 협업을 적극 지원하고, 멀츠의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멀츠는 이번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를 발판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존의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보완해 의과학 기반 R&D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프랑크푸르트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멀츠의 필러 포트폴리오에 중점을 둔 피부 연구소 및 분석 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설된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자사의 초음파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 제품의 수명 주기와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조직 상호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맞춤형 에너지 기반 기기(EBD) 연구 시설을 구축했다. 

이 연구시설이 중심 허브 역할을 담당해 멀츠의 혁신적인 EBD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란 평가다.

멀츠 에스테틱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밥 래티건(Bob Rhatigan)은 “탄탄한 R&D 파이프라인을 갖춘 멀츠의 품질 높은 제품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멀츠의 과학적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과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멀츠 에스테틱스의 최고과학책임자(CSO; Chief Scientific Officer) 사만다 커(Samantha Kerr) 박사는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2년간 심혈을 기울인 노력 끝에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멀츠는 롤리 지역 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의 능력 있는 업계 동료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연구 개발에 필요한 습식 실험실과 기계 실험실, 전자 실험실, 음향 실험실, 소프트웨어 실험실 등 선도적인 에스테틱 연구를 위한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멀츠는 향후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 및 최고의 연구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멀츠는 제품 연구와 개발 단계부터 과학적인 접근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1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집중해왔다. 

전세계 2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200명 이상의 R&D 담당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전체 매출액의 15%를 메디컬 에스테틱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아래 멀츠의 울쎄라, 벨로테로, 제오민, 레디어스 등 전 브랜드는 미국 FDA 승인 및 허가 를 받아 전 세계에서 1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100년 이상 축적된 연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의과학 기반의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북미 R&D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가 멀츠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멀츠는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한국인 대상 실사용증거 발표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ECTRIMS 2024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최초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마벤클라드의 RWE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서범준 이사(왼쪽)와 연구 제1저자인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40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uropean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ECTRIMS 2024)에서 자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의 한국인 대상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위해 마벤클라드로 치료를 받은 13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는 처음 보고된 후향적 RWE 연구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면역세포가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를 공격해 시신경ㆍ뇌간ㆍ척수 등 다양한 부위에서 이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완치가 없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완화와 재발 등 질환 양상에 따른 신경 손상으로 평생 동안 장애가 축적돼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ㆍ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재발과 진행에 따라 고효능 약제(High-efficacy disease-modifying therapies)를 조기에 사용해 질병 활성을 억제하고, 환자의 장애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이 주요한 치료 목표다. 

환자의 질환 진행 여부는 장애상태척도(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s, EDSS) 점수와 자기공명영상(MRI) 상의 소견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RWE는 국내에서 진행된 다기관, 후향적 관찰연구로 2년 10개월(2021년 3월-2024년 1월) 동안 마벤클라드를 처방받은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RRMS) 한국인 환자 137명(14개 병원)을 대상으로 마벤클라드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의 치료 지속기간 중앙값은 16개월이었으며(IQR, 10-23개월), 치료 기간 동안 85%(113명)의 환자는 무재발(Relapse-Free)을 유지했다.

마벤클라드 복용군의 EDSS 점수 증가와 MRI 활동성 변화를 관찰한 결과, EDSS 점수 증가는 치료 종료 1년 후 12%(5명)의 환자에서, 치료 종료 2년 후 5%(2명)의 환자에서 확인됐다.

MRI 활동성 병변은 1년 차에서는 90명의 환자 중 24%(22명)에서 관찰됐으나, 2년 차에는 39명의 환자 중 15%(6명)에서만 발견됐다.

치료 기간 동안 4등급 림프구 감소증이나 다른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인과성이 확인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상기도감염 1건이었다.
 
연구의 제1저자인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는 “과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유병률이 높은 서구의 환자에 집중돼 있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마벤클라드가 최초의 아시안 환자 대상 RWE를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연구 중간 단계의 결과이지만,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연구와 유사한 수준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아시아인에서 마벤클라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에 공저자로 참여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서범준 이사는 “마벤클라드는 모니터링 부담을 낮추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제로, 2년간 최대 20일의 단기 복용으로 최대 4년까지 임상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면서 “이번 연구에 이어 11월에 범아시아 다발성경화증학회(Pan-Asian Committee on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PACTRIMS 2024)에서 대한신경면역학회와 함께 더 많은 환자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한 RWE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머크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의 리딩 기업으로서 더 많은 국내 환자가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벤클라드는 국내에서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 적응증에 대해 2019년 7월 9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마벤클라드의 허가는 RRMS 환자(12개월 간 최소 1회 재발을 경험) 1326명을 대상으로 마벤클라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CLARITY 연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구에서 마벤클라드 복용군(3.5mg/kg)의 연간 재발률은 위약군 대비 5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치료 후 96주간 무재발환자비율은 마벤클라드 복용군이 79.7%로 위약군(60.9%) 보다 개선됐다(p<0.001).  

 

◇한국오가논, 2024 오가논위크 성료

▲ 한국오가논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성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된 의료진 심포지엄 ‘2024 오가논위크(Organon Week 2024)’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성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된 의료진 심포지엄 ‘2024 오가논위크(Organon Week 2024)’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오가논위크에는 4일간 7297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여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여성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경험하는 임신, 출산 등의 건강 문제는 비단 여성만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 문제와도 연결된다.  

이에 오가논은 ‘모든 여성들의 건강한 일상과 잠재력 확대’라는 자사 ESG 활동 목표와 연계된 다양한 강연과 논의의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오가논위크는 1회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수 2만 515명을 기록하며 최신 의료 트렌드를 선보이고 공유하는 의료계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심포지엄 첫 날인 9일에는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피임 과 중년 이후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폐경기 건강 문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폐경호르몬요법의 올바른 선택: 리비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강의를 맡은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전성욱 교수는 “폐경은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증가하며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폐경호르몬요법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리비알은 안면홍조와 같은 폐경증상을 개선하고, 골밀도 증가를 통한 골다공증 예방 등과 같은 폐경 호르몬 치료의 기본 목적에 충실한 약제”라며 “성욕 상실 등의 성기능 또한 개선, 환자의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임플라논엔엑스티(IMPLANON NXT) 전문가 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따.

이 교수는 “여성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피임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대 여성 피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자궁 내 이식 없이 피하에 삽입해 피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임플라논(성분명: 에토노게스트렐)은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피임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만 피임 이후에도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플라논 삽입과 제거에 대한 의료진의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경기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 및 사회적 역할의 변화, 스트레스 등에 영향을 받으며 골다공증,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

이에 이번 오가논위크에는 폐경기 여성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논의를 진해했다.

10일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골다공증 치료 지침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하영 교수는 골다공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과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성분명: 알렌드로네이트)의 역할을 조명했다. 

포사맥스는 장기간 사용 시 효과가 입증되어 골다공증 임상에서 오랜 기간 처방되고 있는 약제로, 폐경 후 여성에서도 골밀도 증가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11일에는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주희 교수가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치료의 변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성인 남성 대비 성인 여성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환자 사례에 따른 치료법을 공유했다. 

12일에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미나 교수가 폐경 여성의 특징을 기반으로 폐경 여성에게 적절한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만성질환은 폐경 이후 여성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보다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폐경 여성의 특징에 따른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방법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병원약사회를 대상으로 여성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여성 건강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오가논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는 “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건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솔루션, 사회인식 및 정책을 위한 오가논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가 난임과 폐경을 중심으로 여성 생애주기별 호르몬 변화에 따른 질환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난소의 기능은 만 35세부터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여성이 폐경으로 살아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적인 호르몬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 건강에 있어 난임과 폐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난임 치료제인 퓨레곤(성분명: 폴리트로핀베타)은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립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만 사이클(Cycle)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오가루트란(성분명: 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 또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짧은 투여 기간으로 미성숙 난자의 조기 배란을 효과적으로 억제, 여성들의 난임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난임과 폐경 등 자신에게 직면한 건강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삶의 주도권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이번 오가논위크는 학술적 논의를 넘어 여성 질환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오가논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여성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여성들이 직면한 건강 문제에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4 오가논위크는 한국오가논의 의료진 전용 포털 오가논프로 사이트 (http://organonpro.com/ko-kr/)를 통해 회원을 대상으로 일부 강의에 한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