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황반변성 치료 신약 ‘루센티스’ 승인

2006-07-03     의약뉴스

미국 제네텍社의 황반변성(AMD) 안과 치료제 ‘루센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조만간 시판될 예정이다.

3일 FDA 대변인은 “월 1회씩 12개월 동안 루센티스를 주사해 AMD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 전체 환자들 중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 이 가운데 1/3은 시력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 “특히 시력이 개선된 환자들의 경우 1년 후 시력 측정에서 측정판의 숫자들을 최소 세줄 더 내려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DA 발표에 따르면, 루센티스가 아닌 다른 치료제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경우 12개월 동안 시력을 유지한 비율은 60% 정도였으며 시력이 개선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노바티스사 애널리스트 앨 라우흐는 “루센티스가 현재 시판 중인 마쿠겐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며 “마쿠겐의 효능 지속 기간은 단지 6주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루센티스는 주사 형태의 치료제로, 눈에 직접 주입, 혈관의 생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혈관 생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영양분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