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RA, 당뇨병 없는 비만 환자 사망 위험 77% ↓
TriNetX Global Network 1만 2123명 데이터 분석...심혈관 합병증도 줄어
[의약뉴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GLP-1 RA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의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는 TriNetX Global Network를 통해 GLP-1 RA를 투약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TriNetX Global Network에서 제2형 당뇨병이 없어 혈당강하제를 투약하지 않은 비만 환자로 2016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에 GLP-1 RA를 투약한 환자들과 GLP-1 RA를 투약하지 않은 환자 데이터를 수집,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사망률과 심혈관 합병증 발생률, 안전성 등을 비교했다.
총 372만 9925명의 데이터를 수집,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각 그룹에 1만 2123명의 환자를 선별, 5년 이내에 발생한 이벤트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GLP-1 RA를 투약한 환자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77% 더 낮았다.(HR=0.23, 95% CI 0.15-0.34)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자질환과 심부전, 부정맥, 고혈압, 뇌졸중, 심방세동 등을 포함한 여러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도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GLP-1 RA를 투약한 환자들은 급성신손상 및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더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러한 보호효과는 다야한 하위그룹 및 지역에서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관리하는 데 있어 GLP-1 RA가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 전반적인 건강과 생존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