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내수 개선 기대

업황은 부정적 평가 유지...수출 BSI도 하락

2024-08-2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경기 전망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2024년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업황 BSI(Business Survey Index, BSI)는 8월 실적(현황)과 9월 전망 모두 90을 하회했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경기 전망을 두고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BSI는 매월 기업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다음 달 전망을 위해 전국 3500여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다.

지수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에서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를 빼 전체 응답업체수로 나눈 후 100을 더해 산출한다.

결과적으로 BSI가 100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크면 클수록 긍정적인 응답을 한 패널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현황 BSI 중 전반적인 업화은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과 관련된 지표들은 긍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113으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110을 넘어섰다.

수출 역시 105로 세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110을 넘어섰던 8월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BSI는 113으로 역시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110을 넘어섰다.

생산 또한 111을 기록, 올해들어 처음으로 110을 상회했고, 신규수주와 가동률도 각각 106과 115로 100을 웃돌았다. 다만, 설비투자와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은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9월 전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적인 업황은 87로 8월의 86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하회했고, 설비투자와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 등도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내수판매는 113, 수출은 105로 100을 상회했고, 이에 따라 매출도 113으로 110을 넘어섰다. 또한 생산이 106, 신규수주가 102, 가동률이 117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