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여당 “공공심야약국, 3배 늘리겠다”
2025년도 예산안 발표 앞두고 당정협의...약사회 “본사업 앞두고 적극적인 지원 요청”
[의약뉴스] 정부와 여당이 2025년도 예산안에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0일,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주요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정부와 여당은 건전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약자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의장은 “국민의힘은 백년지대계를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저출생 극복 예산 등 시급한 현안 대책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의대 국립대 교수를 3년간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공심야약국 지원 개소수를 3배 이상 확대해 필요 약품을 즉시 구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그동안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됐던 공공심야약국 국가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정부와 국회 등 여러 곳과 소통하며 공공심야약국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지원사업이 그동안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됐고, 예산 지원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며 “2025년부터 지원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되는데, 이에 맞춰 예산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기간에 배정된 예산이 약 30억원이었다”며 “아직 구체적인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이 나오지 않아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지난번보다는 대폭 확대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당에서 공공심야약국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소통할 예정”이라며 “언제까지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대화하며 맞춰보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