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와 SmartCap 공급 계약 체결 外

2024-08-1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에스티팜,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와 SmartCap 공급 계약 체결

▲ 에스티팜은 벨기에 RNA 기술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에 자체 개발한 SmartCa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벨기에 RNA 기술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Quantoom Biosciences, 대표 호세 카스티요)에 RNA 제조 기술의 글로벌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5’-capping reagent(파이브 프라임 캡핑 시약), SmartCa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스티팜과 퀀툼 바이오사이언스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RNA 제조 시장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보유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RNA 기반 치료제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의 IVT(In vitro transcription, 시험관 내 전사) 기반 mRNA-LNP 플랫폼과 새로운 capping(캡핑) 및 제조 시약을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의 Ntensity 및 Ncapsulate mRNA 생산 플랫폼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유연한 RNA 제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티팜은 CDMO로서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의 Ntensity mRNA 생산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얻게 되며, 퀀툼 바이오사이언스는 에스티팜의 독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에스티팜의 성무제 대표이사는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RNA 치료제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 첨단 RNA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사명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생명을 변화시키는 RNA 기반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퀀툼 바이오사이언스의 CEO 호세 카스티요는 “에스티팜과의 협력은 Ntensity™ 플랫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에스티팜의 고유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mRNA 생산 과정에서 유례없는 유연성과 제어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mRNA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임상 3상 계획 미국FDA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프로젝트명: CT-P13 SC)’의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대상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RA는 몸속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이번 임상은 총 189명의 RA 환자를 대상으로 짐펜트라 투약군과 위약 투약 대조군으로 나눠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한다.

짐펜트라는 현재 미국에서 신약 지위로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해서만 처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향후 도출되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RA 적응증까지 추가되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CT-P13 SC의 유럽 브랜드명)‘는 이미 유럽내 IBD와 RA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22%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국가에서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와 합산한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RA 적응증 확대를 통해 유럽의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RA 시장 규모는 약 424억 3500만 달러(약 55조 1655억원)로,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만 전 세계의 약 72%에 해당하는 약 305억 8600만 달러(약 39조 7618억원)에 이른다. 

기존에 짐펜트라가 타깃하고 있던 미국 IBD 시장 약 103억 6499만 달러(약 13조 4745억원)  대비 약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IBD와 RA 시장 규모를 합산하면 짐펜트라의 잠재적인 미국 내 타깃 시장은 약 409억 5099만 달러(약 53조 2363억원)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3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한 짐펜트라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를 포함해 미국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PBM) 처방집에 모두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 내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FDA가 RA 적응증 추가 임상 3상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하는 만큼,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짐펜트라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2030년 국내 5대 제약사 도약 선포
셀트리온제약은 혁신적인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19일 발표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부문별로 차별화한 성장전략을 기반으로 퀀텀 점프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케미컬,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의 현재 역량을 면밀히 진단하고 ▲제조 ▲연구 ▲영업 부문별 세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청주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그룹사 내 케미컬 제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연간 1600만 시린지(Syringe)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PFS(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부터 본격 상업화 생산에 들어간 PFS제형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을 점차 높여 성장에 속력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빠르게 늘어나는 PFS제형 의약품 수요의 선제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 내 약 4100평의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최대 3배로 확대될 전망으로, 확대된 생산능력과 글로벌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및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청주에 있는 R&D 조직을 기존 제조부문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해 인천 송도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로 이전 배치시켰다. 

향후 신약 플랫폼 기술 뿐 아니라 혁신 신약까지 개발해 기술이전(License out)으로 매출을 높이는 신약 개발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영업 측면에서는 케미컬 및 바이오 의약품의 품목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먼저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셀트리온의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가 국내 허가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연구소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도입(License in)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추가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약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매출 구조를 갖춘 종합제약사로서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 재현하고, 2030년까지 국내 상위 5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휴젤, ASLS 방콩 2024 참가

▲ 휴젤은 최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테나 호텔에서 개최된 ‘ASLS 방콕 2024’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휴젤이 최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테나 호텔에서 개최된 ‘ASLS 방콕 2024’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의 새로운 이름인 ‘ASLS(Aesthetic Surgery & Laser Society)‘는 전 세계 미용ㆍ성형 분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 간의 학술적 교류를 위해 마련된 글로벌 학회다. 

이번 태국 행사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시대: 과학과 미학의 결합(A New Era of Beauty: Bridging Science and Aesthetics)’을 주제로 진행됐다.

휴젤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Aestox/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와 HA필러 ‘리볼렉스(Revolax/국내 제품명: 더채움)’를 주제로 3개 강연 세션과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강연은 ▲로빈의원 나공찬 원장의 ‘안면 균형을 위한 니들 활용 HA필러 주입법(Achieving facial harmony with HA Filler injection using needles)’을 시작으로 ▲메이린의원 더현대 대구 박민형 원장의 ‘보툴리눔 톡신과 안면 컨투어링 및 리쥬비네이션(Facial Contouring and Rejuvenation with Botulinum Toxin Type A)’ ▲메이린클리닉 압구정점 이규호 원장의 ‘노화 해부학에 관한 필러 시술(Facial filler regarding Aging Anatomy)’ 순서로 이뤄졌다.

사측엥 따르면, 강연 현장에는 약 2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스톡스’와 현지에서 총 3개 세부 품목(SKU)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리볼렉스’의 심층적인 활용 테크닉이 함께 소개되어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는 후무니다.

특히 학회 현장에는 휴젤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의료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ASLS 학회를 통해 동남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인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휴젤 톡신과 HA필러의 우수성을 자세히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공격적이고 다양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며 태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과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