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ㆍ녹십자ㆍ한미약품, 반기 수출액 1000억 상회
상장제약사 합산 10조 돌파...평균 10.8% ↑
[의약뉴스] 지난 상반기, 상장제약사들이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합산 10조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반기보고서에 수출 실적을 기재한 57개사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합산 수출액이 10조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난 상반기 100억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한 18개사는 평균 10.7%의 성장률로 9821억원을, 이들을 포함해 50억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한 26개사는 12.1%의 성장률로 10조 394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범위를 조금 더 넓혀 반기 25억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한 34개사는 10.8%의 성장률로 10조 639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평균 9.0%에서 9.5%로 0.5%p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액 100억 이상의 업체들은 평균 13.7%에서 14.5%로 0.8%p 상승, 15%선에 다가섰다.
또한 수출액 50억 이상의 업체들은 11.4%에서 12.1%로 0.7%p, 25억 이상의 업체들도 10.4%에서 10.9%로 0.5%p 상승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82억, 동화약품은 374억이 늘었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100억 이상 증가했다.
특히 동화약품의 수출액은 2023년 상반기 90억으로 100억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464억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녹십자의 수출액은 249억이 줄었다.
반기 수출액은 유한양해이 1713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가 1245억원, 한미약품은 1074억원으로 나란히 1000억을 상회했다.
대웅제약은 928억까지 확대, 1000억선에 근접했고, 에스티팜이 858억원, 종근당바이오는 677억원, 동아에스티는 656억원으로 500억을 웃돌았다.
이어 동화약품이 464억원, 동국제약이 440억원, 종근당이 400억원, 휴온스가 209억원, 일양약품이 205억원, 신풍제약이 189억원, 경보제약이 183억원, HK이노엔이 168억원, 영진약품이 159억원, 제일약품이 135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19억원으로 100억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고했다.
이외에 동성제약과 광동제약, 신신제약, 보령, 삼천당제약, 대원제약, 한독, JW생명과학 등이 50억 이상,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 비씨월드제약, 안국약품, 대화제약, 삼진제약, 조아제약, 신일제약 등도 25억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25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보고한 상장제약사 중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에스티팜이 89.1%로 가장 높았고, 종근당바이도가 70.2%로 뒤를 이었다.
또한 동성제약이 21.6%, 동아에스티가 20.0%로 20%를 넘어섰으며, 동화약품이 19.8%, 유한양행이 17.6%, 신풍제약이 17.1%, 녹십자가 16.1%, 경보제약이 15.1%로 15%를 상회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과 신신제약, 한미약품, 일양약품, 영진약품, 동국제약 등이 두 자릿수의 수출 비중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