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단일 품목으로 세계 시장 승부해야 승산

100가지 품목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현명

2006-06-30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국내 제약사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일품목으로 승부를 걸어야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0가지 품목으로 경쟁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

30일 (주)유유 강승안 고문(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앞으로 세계는 IGO(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정부간 기구)의 힘이 커질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계가 움직이듯 제약사들도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IGO는 국제기관이나 국제조직 등으로 불리며 19세기 국가하천위원회와 같은 특수한 분야에서부터 시작,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국제관계가 현저히 긴밀해짐과 동시에 국제행정연합으로 나타났다.

IGO는 비정치적인 전문·행정·기술적인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국제공업소유권과 국제저작권 보호동맹, 만국우편엽합 등이 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정치적 성격이 강한  전문적 국제기구로 성장해 실직적 권한을 가진 기관으로 변모했다.

강 고문은 “60년대는 경찰이 주도하고 70년대는 국세청, 80년대는 근로자의 힘이 강해 노동부가 산업 전반을 주도했다”며 “90년대는 환경의 중요성으로 환경청이 큰 힘을 얻었고 2000년대에는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국제비정부기구)의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힘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간 문제는 IGO가 해결해 앞으로 IGO의 힘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힘의 중심이 이동하는 것에 맞춰 제약사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

강 고문은 “국내 시장만 놓고 경쟁하기보다 세계화에 맞춰 세계 시장을 보며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