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건강교실 성료 外

2024-07-30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건강교실 성료

▲ 충남대병원이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건강교실을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업단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최근 다운증후군 환우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 ‘다운증후군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건강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다운증후군과 관련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척추측만증 관리법과 재활치료 방법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에는 정서지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가족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연필꽂이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건강교실의 주제와 일정은 자조모임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요구를 반영해 계획됐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임한혁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고민하고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충남ㆍ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소아와 성인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 완성형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유전상담 및 정서적ㆍ행정적 지원과 진단과 치료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제공한다.

 

◇제7대 원주연세의료원장에 백순구 교수

▲ 백순구 교수(왼쪽)와 박소미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 원주의무부총장 겸 제7대 원주연세의료원장으로 백순구 교수(소화기내과, 제5ㆍ6대 원주연세의료원장)가 임명됐다.

백순구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4년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4년이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1989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후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의학석사 취득 및 2004년에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병센터장, ▲대한간학회 학술이사, ▲원주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강원도병원회 회장, ▲제7대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 ▲제21~23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의 이력이 있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의 제2대 학장으로 박소미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4년 8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박소미 제2대 간호대학장은 1986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연세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원주간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경력사항으로는 ▲원주간호대학 간호학사학위 특별과정(RN-BSN) 제4대 과장, ▲원주간호대학 제2대 간호부학장, ▲원주간호대학 제6대 여성건강간호센터 소장 등이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주민욱 교수, ISOLS 웨비나 패널로 국제회의 결과 발표

▲ 주민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주민욱 교수(근골격ㆍ피부종양클리닉)가 ISOLS (International Society of Limb Salvage, 국제사지구제술학회)에서 개최한 제 25회 웨비나(Webinar, 웹세미나)에 패널로 참여했다.

ISOLS(국제사지구제술학회)는 근골격종양 관련 가장 큰 규모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이번 웨비나에는 11개국의 근골격종양 분야 대표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관련 국제회의(Birmingham Orthopaedic Oncology Meeting, BOOM)에서 47개국 192명의 전문가들이 연골육종 및 종양대치물 감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이끌어낸 합의안을 발표했다.

특히, 주민욱 교수는 해당 국제회의에서 정형외과 조윤주 교수와 함께 진행한 ‘종양대치물 주변 감염에 대한 항생제 치료에 대한 고찰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 달성

▲ (왼쪽부터) 서성임 간호사, 100번째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30대 여성 환자, 박순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장기이식센터 혈관ㆍ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피부를 10㎝ 미만으로 절개하는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2006년부터 시행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20~25㎝ 정도 길이로 복부 피부절개창을 통해 진행된다.

'하키스틱' 절개창이라고 하는 이러한 피부절개는 우측 또는 좌측 하복부의 배꼽 부위까지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통증이 크고, 평소 수술 흉터가 복부에 들어나는 불가피한 단점이 있다.

최근 상처를 줄이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신장이식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로봇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이 있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은 복부 하방 비키니라인으로 가로 10㎝ 정도 길이의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체질량지수 25 이하의 비교적 마른 체형의 환자에서 주요 혈관 문합이 제한되지 않을 경우 시행 될 수 있다. 기존 절개법에 비해 손상되는 부위가 적어 상처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작은 흉터로 인한 미용적인 효과가 커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을 하는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집도의에게는 고난이도의 수술로 여겨진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 방법과 비교하였을 때 피부 최소절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장 기능과 장기 생존률 등 여러 전반적인 이식관련 성적과 수술 관련 합병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고,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하다. 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여러 차례 학회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왔다.

박 교수는 "신장이식이 필요한 젊은 환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먼저 찾아보고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수술을 요청하는 건이 늘고 있다“며 ”100례 중 12명 남성으로 예전에는 주로 여성환자가 선호했으나 남성 환자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비교적 마른 체형의 만성신부전 환자 위주로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으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만큼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범위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