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인라이타, 옵디보+여보이보다 신세포암 재입원 ↓
미국 내 의료자원 사용 현황 분석...치료 유지기간 길고 응급실 방문 적어
[의약뉴스]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 환경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인라이타(성분명 엑시티닙, 화이자) 병용요법이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보다 재입원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는 미국 메모리얼슬론 케더링 암센터와 MSD, Optum 연구진이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향적 코호트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로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을 받은 126명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받은 381명 등 총 5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자원 사용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를 위해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 또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치료 유지기간은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 환자들이 12.4개월(이하 중앙값 기준)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4.1개월보다 3배 이상 길었다.
첫 번째 응급실 방문까지의 시간도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 환자들이 7.2개월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3.3개월보다 두 배 이상 길었다.
처음 90일 사이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비율은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군이 34.1%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47.8%보다 적었다.
첫 번째 입원까지의 시간도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군이 9.0개월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5.6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
처음 90일 사이에 입원한 환자의 비율도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이 19.1%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37.8%를 크게 하회했다.
뿐만 아니라 평균 입원 기간도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군이 0.8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2.2일보다 짧았다.
여기에 더해 치료 기간별 입원의 위험도 키트루다와 인라이타 병용요법군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에 비해 처음 90일간에는 58%(IRR=0.42, 95% CI 0.27-0.66, P<0.001), 1차 치료 기간에는 44%(IRR=0.56, 95% CI 0.39-0.81, P=0.002), 전체 추적관칠 기간에는 43%(IRR=0.57, 95% CI 0.41-0.80, P=0.001) 등 모든 기간에 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