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 미국 부용- 말리고 싶더라

2024-07-22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약뉴스]

▲ 비에 젖은 미국부용이 마치 연분홍치마처럼 보인다. 세탁소에 가서 말리고 싶은 마음이 잠깐동안 들었다. 하지만 이 모습 그대로도 보기에 좋아 얼른 그 생각을 취소했다.

손짓하고 있더군요.

이리로 어서 오라고.

그래서 한달음에 가서 보니

아뿔싸 비에 젖었네요.

연분홍 치마인데

어쩌나, 세탁소에 맡겨야 할까봐요.

그러다가 문득

꽃들도 주름을 활짝 펼 수 있다면

젖은 옷 말리듯이 말릴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하늘을 보았죠.

그것은 인간의 영역 밖의 일

오직 해님만이 할 수 있어요.

미국부용도 이해하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