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분기 매출ㆍ순이익 시장 예상치 상회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순이익 전망치는 하향
[의약뉴스] 미국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이 지난 분기에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를 비롯한 제품 덕분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3% 증가한 224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분석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3억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분기 주당순이익은 일회성 특별 비용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비-GAAP(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2.8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2.70달러를 웃돌았다.
존슨앤드존슨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운영상의 매출 성장률은 6.6%였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매출은 운영상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 메드테크 매출은 운영상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매출 성장을 이끈 제품은 다잘렉스와 스텔라라 외에도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 등이다.
다잘렉스 매출은 28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운영상으로 21.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28억6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스텔라라 매출은 28억8500만 달러로 4.9% 증가해 시장 예상치 27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얼리다 매출은 7억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5% 증가, 트렘피어 매출은 9억600만 달러로 30.7% 증가, 스프라바토 매출은 2억7100만 달러로 60.8%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전망치)를 887억~891억 달러에서 892억~89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연간 조정 운영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최근 성사된 인수와 관련된 비용 때문에 10.60~10.75달러에서 10.00~10.10달러로 하향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실적은 차세대 의료 혁신 발전을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강력한 매출 및 조정 운영 주당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리브리반트 및 트렘피어에 대한 향후 규제 마일스톤, 쇼크웨이브 통합, 신규 출시 제품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장단기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스텔라라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 스텔라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간 스텔라라 매출은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