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합의 外

2024-07-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합의

▲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참여 단체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한국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참여 단체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를 비롯,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이득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송재호) 등 8개 단체(일부 중복 포함 총 회원사 3204곳)에서 참여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는 연합회를 통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거버넌스 기반의 통합적 산업정책부터 입법 과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 등이 어우러진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연합회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공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과 함께 대규모 포럼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는 이 같은 포럼과 함께 소규모 세미나 등도 개최해 첨단의료제품 등의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과제를 비롯해 연구개발, 빅데이터, IPO, 재원 조달, 세제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들을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지난해 1월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공동발전 도모 등을 기치로 출범했던 연합회는 올해 7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추가로 합류해 8개 단체로 확대, 운영된다. 

한편, 연합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활동 성과를 집대성한 활동 백서를 전달했다. 이 백서는 2023년 주요 활동 목표와 성과 등과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판이 바뀐다 ▲이식형 전자약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 선점전략 ▲바이오벤처 투자활성화 전략과 지원정책 모색 ▲바이오 경제 시대의 글로벌 신약개발 육성방안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산업 육성과 글로벌화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언 등 6회에 걸친 각 포럼별 세부 발제와 토론내용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태전그룹 오엔케이, 올댓페이와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휴 협약

▲ 태전그룹 오엔케이가 지난 15일 올댓페이와 올댓페이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전그룹 오엔케이(대표 강오순)가 지난 15일 올댓페이(대표 도준호)와 올댓페이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댓페이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오엔케이 강오순 대표, 올댓페이 도준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약국 결제시스템 POS와 약국 고객 관리 시스템 ‘우약사(우리 약사님 이웃사랑 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오엔케이는 올댓페이의 POS 시스템을 통해 ▲상품 간단 등록 지원 ▲고객의 OTC 약력 관리 ▲ETC 복약상담 참고 이력 제공 ▲간편 판매 기능 등을 제공받는다. 

이러한 정보는 오엔케이의 우약사에 자동으로 적용돼 약국 POS 정보와 고객 CRM 시스템을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약사가 고객 정보를 일일이 기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며, POS와 우약사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상담을 더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건강정보 메시지가 정기 발송돼 꾸준한 고객 관리가 가능하고, 피로회복에 중점을 맞춘 건기식 맞춤 추천 알고리즘 ‘더 스팩(THE SPAC)’을 통해 맞춤형 영양제도 추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엔케이 강오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와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회원 약사들이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 최고사업개발책임자 영입

▲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 최고사업개발책임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ief Business Development) 겸 법무책임자(Legal Officer)로 신규 사업 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Christopher W Slavinsky)를 영입했다. 

사측에 따르면, 슬라빈스키 박사는 연간 5000만 달러에서 500억 달러 매출 규모의 바이오텍과 대형 제약사에서 25년 이상의 법률 및 사업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다.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은 물론, 2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인수합병(M&A), 후보물질 도입 및 기술수출 등의 계약을 주도하며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앞서 슬라빈스키 박사는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에서 최고 사업 개발 및 법무 책임자로 역임하며 면역 종양학 치료제 개발사 서페이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사의 6500만 달러 규모 기업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또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심리(Yusimly)’의 상업화 과정을 이끌며 의약품 할인판매 업체인 코스트플러스의약품(Cost Plus Drugs)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슬라빈스키 박사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토마스 제퍼슨 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 석사를 수료한 후 워싱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화이자(Pfizer),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s), 파마코스모스 테라퓨틱스(Pharmacosmos Therapeutics),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임원으로 역임하며 법무 및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슬라빈스키 박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인 만큼, 한올의 파이프라인 상용 과정은 물론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 박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한올바이오파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회와 업계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광LAB, 이중 복합 기능성 '아라핏' 출시 

▲ 부광LAB이 배변 활동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중 복합 기능성 ‘아락핏’을 출시했다

부광LAB이 배변 활동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중 복합 기능성 ‘아락핏’을 출시했다. 부광LAB는 부광약품의 건강기능식품 유통 전문 자회사인 부광메디카의 공식 브랜드다.
 
사측에 따르면, 신제품 ‘아락핏’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전자피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한 식약처 인정 2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불필요한 부원료는 첨가하지 않고 오직 차전자피 식이섬유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단 두 가지 원료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1일 1포로 구성돼 바쁜 현대인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감미료, 합성향료, 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은 노케스템(NOCHESTEM)을 적용해 품질력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제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만 쓸 수 있는 상표를 뜻한다.

변비치료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광약품의 대표 브랜드 아락실의 명성을 아락핏이 이어받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부광LAB 관계자는 “아락핏은 불필요한 부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하루 1포 간단한 섭취로 체지방 관리와 장케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라며 “여름을 맞아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다이어터는 물론 장 케어를 원하는 남녀노소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태양광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넷제로(Net Zero)’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에너지 기업 SK E&S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PA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활동으로, 비용 변동 없이 장기간 에너지를 조달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 E&S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매년 2만 3277MWh 규모로 2026년부터 20년간 안동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 공급받는다. 

이는 4인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307KWh) 기준 약 7만 5000여 가구에 매월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1만 1061톤의 온실가스 절감과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44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SK그룹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에 동참코자 제시한 ‘2050년 탄소배출 중립(넷제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가스 등 SK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SK E&S와 국내 최대인 연간 총 규모 537GWh의 PPA 계약 사전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번 PPA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ESG 활동의 일환이다. ESG 공시가 의무화되고 탄소배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이 기업의 지속적 생존과 성장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기 때문.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 분석하고 배출량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 계획을 수립, 이번 PPA 계약을 통해 실행에 옮겼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안동 L HOUSE에서는 LED 조명 설치, 중수 재활용 시설 및 친환경 냉매 등을 도입해 기존 대비 3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하고 설비 공정 및 효율을 개선, 지난해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과 실천방안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TCFD Report)도 첫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2023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첫 평가서 B등급을 획득한 이후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2022년 BBB에 이어 지난해에도 평가 등급이 상승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폭우나 폭염 등으로 인한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필수이자 의무 사항이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통해 탄소 배출을 억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평균온도가 2040년 안에 1.5℃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