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킬러-한국거북이등거미

2024-07-16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한국거북이등거미는 장수하는 녀석답게 움직임이 거의 없지만 먹이를 잡을 때는 그 어떤 놈보다 빠르다.

포스가 당당하다.

감히 범접하기 어렵다.

모든 거미가 그렇지만 이 녀석은 특히 더 그렇다.

계란형의 등은 거북처럼 탄탄하다.

가시가 박힌 근육질의 다리

그 아래에 숨은 눈이

냉혹한 킬러의 것인지

선량한 노파의 그것인지

안 봐도 안다.

한국거북이등거미는 한 번 보면 잊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