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제약사 기부금 지출 확대, 9개사 합산 30억선 회복

쿄와기린 11억 선두...오츠카, 7억 1794만원, 112% ↑

2024-07-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2년 연속 기부금 지출액을 크게 줄였던 일본계 제약사들이 지난해에는 씀씀이를 늘렸다.

의약뉴스가 9개 일본계 제약사의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합산 기부금 지출액이 33억 5620만원으로 2022년보다 36.5%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9개 업체들의 합산 기부금 지출액은 2020년 38억선까지 늘었으나, 2021년 35억선에 이어 2022년에는 24억선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 2년 연속 기부금 지출액을 크게 줄였던 일본계 제약사들이 지난해에는 씀씀이를 늘렸다.

지난해에는 9개사 가운데 3개사가 기부금 지출액을 두 배로 늘리는 등 6개사가 확대, 다시 30억선을 회복했다.

선두는 한국쿄와기린으로 11억 262만원을 지출, 2022년보다 4.6% 확대하며 2년 연속 10억대의 기부금 지출액을 보고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2022년 3억 6078만원에서 7억 194만원으로 두 배를 늘리며 쿄와기린의 뒤를 이었다.

일본계 제약사 중 지난해 매출액 규모가 가장 컸던 한국다이이찌산쿄도 2021년 2억 8659만원에서 4억 6117만원으로 60.9%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1억 8355만원에서 3억 8947만원으로, 한국에자이는 1억 7285만원에서 3억 3548만원으로 나란히 두 배 이상 확대, 3억 이상을 지출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다케다제약의 기부금 지출액은 3억 3660만원에서 2억 8300만원으로 15.9%감소했다.

한국산텐제약의 기부금 지출액은 3858만원, 한국오노약품공업은 500만원에 그쳤고,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기부금 지출액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