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가상환경 기반 전산장애 모의훈련 실시 外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상환경 기반 전산장애 모의훈련 실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3일, 4층 전산교육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전산장애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전산장애 훈련과 같은 대규모 집체훈련에는 복잡한 준비과정과 많은 현장 지원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의료기관에서의 훈련은 환자 진료 등 필수적인 업무의 중단 없이 시행해야 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가상환경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했다. 12개 부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가상의 환자와 공간을 활용해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인적·물적 자원과 시간ㆍ비용을 최소화했다.
병원은 지난 2023년 12월 전산장애 대응 지침서를 제ㆍ개정하고, 개원 후 첫 외래 전산장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더 나아가,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위험도가 높은 전산장애 유형을 다시 선정하고, 가상환경 플랫폼을 접목하는 등 개선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가상환경 플랫폼은 317개의 진료공간과 6개 출입구를 포함한 병원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가상환자는 연령과 중증도별 실제 환자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설정하고, 모든 환자의 동선과 진료 현황은 대시보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6개 전산장애 영역과 56개 장애 유형별로 가상 모의훈련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고재욱 재난대응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번 훈련은 중단 없는 병원 운영 환경에서도 재난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및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의료산업센터와 함께 훈련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삶의 하루하루 제가 그린 그림 달력으로 일상의 시간을 보다 소중히 여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인천사랑병원, 환자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 도입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에서 개발한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도입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환자로부터 얻어지는 종합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보조하여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인천사랑병원은 해당 솔루션을 일반 병동 및 중환자실에 도입하고,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 및 상태 악화(사망) 발생 위험 예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시기적절한 치료와 업무 수행을 지원, 의료자원을 배분해 임상 현장의 효율성을 높여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인천사랑병원 김태완 이사장은 “바이탈케어는 인천사랑병원 의료진이 입원 환자의 급성 중증 이벤트를 사전에 파악,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입하게 됐다”며 “인천사랑병원은 지속적으로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구축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2024년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가 지난 6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ㆍ군ㆍ구 치매안심센터 공공후견사업 담당자 및 시민공공후견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공공후견 우수사례 발굴ㆍ포상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치매공공후견사업 시행 6년차를 맞이해 처음 개최됐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이란 치매관리법 제12조의3에 근거해 치매로 인한 의사결정능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공공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법원의 후견심판청구 절차ㆍ비용 및 공공후견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관부문과 개인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으며, 기관(치매안심센터) 7개소, 개인(공공후견인) 15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관 부문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치매안심센터, 서울특별시 강동구 치매안심센터, 충청북도 진천군 치매안심센터 총 3개소가, 우수상은 경기도 광명시 치매안심센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치매안심센터, 서울특별시 강서구 치매안심센터, 세종특별자치시 치매안심센터 총 4개소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공로상)은 수도권, 강원․경상, 충청ㆍ전라ㆍ제주 권역별로 각 5명씩 총 15명의 시민공공후견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시 기장군 치매안심센터는 ▲피후견인에 대한 공공후견인 매칭 ▲장기요양서비스 등급변경 신청 ▲ 긴급의료비 지원 신청 등, 서울시 강동구 치매안심센터는 ▲ LH전세임대 재계약 및 공과금 납부 모니터링 ▲파산면책신청 절차 이행 등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해 이후 치매공공후견 활동의 질적 제고 및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은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치매공공후견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환경보건 심포지움 개최
아주대학교가 2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환경보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주대학교는 올해 3월 20일 환경부로부터 경기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최승래 수원시 환경국장 및 아주대학교, 경기도 31개 시ㆍ군 환경보건 담당자, 전국 환경보건센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제26조에 따라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규명, 감시,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사·교육 등을 수행하는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환경보건센터를 지정ㆍ운영해오고 있으며, 2024년 3월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해 현재 전국 14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환경보건센터는 향후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건강 문제를 감시하고,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도민과 위해성 소통을 하는 건강지킴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1부는 개소식 행사로 △ 개회사(정인철 경기도환경보건센터장) △ 환영사(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 축사(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 차성수 경기도기후환경에너지국장, 최승래 수원시 환경국장) △ 센터 소개(임형렬 경기도환경보건센터 부센터장)로 진행됐다.
2부는 개소 기념 환경보건 심포지엄으로 ‘경기도 환경보건의 과거,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 경기도 환경보건 계획 및 주요 정책(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 환경보건 측면의 경기도 지역 특성 및 현황(조용민 서경대 나노화학생명공학과 교수) △ 기후 위기에 다른 폭염·한파 확산과 지역사회의 대응(김종헌 성균관대 의대 교수) △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의 지역환경보건 사업 우수 사례(김용대 충북환경보건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정인철 센터장은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많고, 화학물질의 사용 및 배출량도 증가 추세”라며 “센터는 경기도의 환경 특성과 도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역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의료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은 개원이후 줄곧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운영해 왔다”며 “이번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를 통해 또 한번 환경유해물질 노출 및 환경성질환 발생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 모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암 환자의 심리적ㆍ정신적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을 오는 8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암과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지의료 중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국립암센터가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개설했다.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 초기부터 말기까지 암환자 및 암생존자에게 전주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지의료와 호스피스ㆍ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는 이 강좌를 근간으로 2019년에 ‘정신종양학 입문’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암 환자의 심리와 정신건강의학적 문제 ▲암 치료와 관련된 디스트레스 ▲말기 암 및 진행성 암 환자에 대한 이해와 개입 ▲암 환자와 가족의 디스트레스 관리 ▲의료진 소진 예방 등을 다룬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참여형 강의와 체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 명상, 의료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 실습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의사, 간호사, 심리사,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스피스 유가족 그림 재능기부로 후원금 모금 진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돌봄 속에 임종한 환자의 유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회 기부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원으로 재직했던 이재희 원장(휴먼영상의학센터)은 지난해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사촌언니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이 원장이 임종 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언니를 만났을 때, 매우 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꼈다고 한다.
이 원장은 호스피스 병동의 가톨릭 사제, 수녀, 봉사자의 배려로 언니가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도 전해 들으며, 호스피스병동에 호감을 갖게 됐다.
가톨릭 세레명이 ‘벨라데따’로 신자인 이 원장은 이처럼 평화롭게 임종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며, 잘 사는 것 만큼 생을 잘 마감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게 됐다.
이후 디자인 회사 ‘캘리엠’으로부터 ‘2025년 달력 펀딩’을 제안 받게 된 이원장은 직접 그린 수채화 그림으로 달력을 제작해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클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호스피스 병동의 중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에,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후원회에 기부하기로 계획했다.
이 원장은 “가장 두려운 것이 죽는 것이 아니고 죽기 전 고통이 아닐까 싶은데, 삶을 마감하는 시점에 고통을 최소화하고 인간적인 삶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 병동의 중요성을 실감했기에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 선정
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및 유수 연구기관 간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성과의 글로벌 확산 및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정부가 1년 6개월간 총사업비 35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대병원은 ‘대사 리와이어링 기반의 당뇨병합병증 신규치료법 개발 (연구책임자: 내분비대사내과 전재한 교수)’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당뇨병 연구기관인 하버드 조슬린 당뇨병 센터와의 당뇨병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족부궤양 및 난청 관련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진은 고혈당에 의한 ‘대사 리와이어링(Metabolic rewiring)’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 구축 등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7월 1일 본격 수행한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 선정은 지난 10여년간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안정적 운영과 다양한 개방형 연구 인프라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얻은 결실”이라며 “기존 성과로 이번 한미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글로벌로 확산되고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선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가 지난 6월 28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24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년간이다.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1992년 6월 창립,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정신신체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50명이 넘는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강준 이사장은 "앞으로 학술과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정신신체의학 관련 진료지침을 마련해 임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정신신체전문가를 지속해 배출하는 등 이 학문의 저변을 확대해 학회 위상을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중식 배식 봉사활동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가 3일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원과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이 방문하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해드리고 설거지 및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건협 서부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을 7년째 진행 중이며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강서구 의료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발견사업,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얻는 환경정화 활동 어스체크플로깅 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