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IDT 인수, 폭발적 시너지” 자신감
3390억원 투자...“IDT의 경험과 안동의 젊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의약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성장 발판을 만들었음을 알렸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27일, 종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설명했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된 대형 바이오기업으로 CMO, CDMO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390억원을 투자해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전 대주주인 클로케 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3390억원을 투자해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의 지분 60%를 가지고 있고, 기존 대주주인 클로케 그룹은 지분 40%를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클로케 그룹이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을 철수하는 게 아닌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 바이오로지카를 함께 키우려는 의도”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전략적 동행을 약속했고, 이에 클로케 그룹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2%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적절한 시점에 한 좋은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해 고민하던 시점에 변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능력과 IDT의 생산능력이 결합해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이사는 “그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한 뒤 성장에 대해 말이 많았었다”며 “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해 고민이 많던 시점에 좋은 회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IDT는 참 좋은 생산시설을 가졌고, 인력과 오랫동안 쌓아둔 네트워크가 있는 회사”라며 “독일 정부도 고객일 정도로 안정적 수입이 있는 매력적인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이 있다”며 “IDT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결합은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IDT 인수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에 진입한다”며 “이번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영역에 진출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를 인수하며 제품 다양성이 커질 수 있고, 지역적 발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오래 기다린 끝에 매력적인 회사를 매입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