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IDT 인수, 폭발적 시너지” 자신감

3390억원 투자...“IDT의 경험과 안동의 젊음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24-06-27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며 성장 발판을 만들었음을 알렸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27일, 종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설명했다.

▲ 안재용 대표이사는 IDT 바이오로지카와를 인수해 폭발적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된 대형 바이오기업으로 CMO, CDMO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390억원을 투자해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전 대주주인 클로케 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3390억원을 투자해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의 지분 60%를 가지고 있고, 기존 대주주인 클로케 그룹은 지분 40%를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클로케 그룹이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을 철수하는 게 아닌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 바이오로지카를 함께 키우려는 의도”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전략적 동행을 약속했고, 이에 클로케 그룹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2%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적절한 시점에 한 좋은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해 고민하던 시점에 변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능력과 IDT의 생산능력이 결합해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이사는 “그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한 뒤 성장에 대해 말이 많았었다”며 “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해 고민이 많던 시점에 좋은 회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IDT는 참 좋은 생산시설을 가졌고, 인력과 오랫동안 쌓아둔 네트워크가 있는 회사”라며 “독일 정부도 고객일 정도로 안정적 수입이 있는 매력적인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이 있다”며 “IDT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결합은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IDT 인수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에 진입한다”며 “이번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영역에 진출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를 인수하며 제품 다양성이 커질 수 있고, 지역적 발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오래 기다린 끝에 매력적인 회사를 매입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