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움직이는 힘-거미줄과 깃털과 자전거
2024-06-12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순서대로 치면 거미줄이 먼저 일 것이다.
부지런한 녀석은 밤새 줄을 쳤고 아침을 맞았다.
눈뜬 거미는 대어 대신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비둘기 털이다.
하필 자신의 집에 닿았고 부서졌다.
다행히 질긴 줄 세가닥이 남아 털을 잡고 있다.
그 옆으로 자전거가 지나간다.
공교롭게도 얼굴만 가렸다.
그리고 그 장면은 호기심 많은 누군가의 카메라가 잡았다.
일상은 이런 작은 일들로 인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