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4] 옵디보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4년차까지 이득 유지
CheckMate 816 3상 4년차 분석...무사건생존율 49% vs 38%
[의약뉴스 in 시카고]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4년차까지 높은 무사건생존율(Envent-Free Survival, EFS)을 유지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항암화학 단독요법과 비교하고 있는 CheckMate 816 연구의 4년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옵디보 수술 전 보조요법은 3주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추적관찰 57.6개월 시점에 옵디보군의 무사건생존기간 중앙값이 43.8개월로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의 18.4개월을 크게 상회했으며, 4년 무사건 생존율은 49%와 38%로, 옵디보군의 사건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34% 더 나즌 것으로 집계됐다.(HR=0.66, 95% CI 0.49-0.90)
수술의 종류별로는 폐엽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옵디보군은 무사건생존기간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은 24.9개월에 그쳤으며, 4년 무사건 생존율은 56%와 43%로 보고됐다.
폐절제술 역시 옵디보군이 무사건생존기간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항암화학 단독요법은 19.6개월에 그쳤고, 4년 무사건생존율은 57%와 40%로 집계됐다.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두 그룹 모두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아직까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4년 전체생존율은 옵디보군이 71%로 위약군의 58%와 비교해 13%의 격차를 보였다.
한편, 옵디보군에서 전체생존율은 수술전 보조요법에서 병리학적 완전 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을 달성한 환자들이 4년차에 96%로 그렇지 못한 환자들의 63%를 크게 상회했으며(HR=0.08, 95% CI 0.02-0.34), 항암화학요법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달성한 환자 자체가 워낙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