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4] 키트루다, dMMR/MSI-H 대장암 수술 전 보조요법도 성과

NEOPRISM-CRC 임상 2상 공개...TMB 높은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55%

2024-06-0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in 시카고]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또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MSI-H)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 대장암에 적응증을 추가했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조기 대장암으로 일보 전진했다.

수술 가능한 고위험 2기 또는 3기 dMMR/MSI-H 대장암 환자에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50%를 상회하는 병리학적완전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를 달성한 것.

▲ 키트루다가 조기 대장암으로 일보 전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는 수술 가능한 고위험 2-3기 dMMR/MSI-H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의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NEOPRISM-CRC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다.

총 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는 종양변이 부담(Tumour Mutation Burden)d이 높은 환자 31명, 낮은 환자 1명 등 32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 3주 간격으로 키트루다 200mg을 3주기에 걸쳐 투약했으며, 이후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인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은 전체 환자(ITT)에서 53%(95% CI 35-71)로 집계됐으며, 종양 평가가 가능한 환자 중에서는 58%(95% CI 39-75)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TMB가 낮은 환자 1명은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이르지 못했으며, 중간-높은 환자는 전체 환자에서 55%(95% CI 36-73), 종양 평가가 가능한 환자에서는 59%(95% CI 41-7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