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 최악의 5월, 한독은 홀로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47개 구성종목 중 38개 종목 하락...9개 종목 두 자릿수 ↓

2024-06-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의약품지수가 부진 거듭한 지난 5월, 한독은 홀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약품지수는 지난 5월 총 20거래일 중 13거래일간 하락했다. 특히 20일 이후 마지막 10거래일 중에서는 9차례에 걸쳐 하락하는 등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따라 5월 2일 1만 3704.51로 출발한 의약품지수는 31일 1만 2785.21로 마감, 6.7% 하락했다.

지수가 1000p 가까이 빠지면서 47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도 9조 가까이 줄어들었다.

▲ 의약품지수가 부진 거듭한 지난 5월, 한독은 홀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47개 구성종목 중 3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이 가운데 9개 종목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24.8% 급락, 유일하게 20%를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했고, 대웅과 한올바이오파마, 일동제약, 삼일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의 주가도 10% 이상 빠졌다.

여기에 더해 부광약품과 종군당바이오 일동홀딩스, 종근당홀딩스, 진원생명과학, 보령, JW중외제약,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제약, 일양약품, 국제약품,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 의약품지수 47개 구성종목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23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이같은 약세장 속에서도 한독의 주가는 12.7% 상승,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유유제약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합산 시가총액도 128조 5881억에서 119조 7613억원으로 8조 8267억원이 줄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3조 6299억원, 셀트리오는 2조 9882억원이 줄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5301억원, 한미약품은 4228억원, 유한양행이 2888어권, 한올바이오파마가 2377억원, 대웅이 1395억원 등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 축소됐다. 

5월 31일 현재 종목별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1조 9570억원으로 50억선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고, 셀트리온은 38조 2342억원으로 40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유한양행은 5조 5184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각각 3조 9720억원과 3조 6319억원으로 4조원 선에서 이탈했다.

이외에 한올바이오파마가 1조 6482억원, 종근당이 1조 3767억원, 녹십자가 1조 3404억원, 대웅제약은 1조 2386억원으로 1조원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