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연말 선거' 벌써부터 바쁘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개편...다음 달 중순 선관위 활동 시작

2024-05-2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오는 12월 12일에 있을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약사회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박상룡 이사는 약사회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시작으로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최근 마무리한 약사회 통합홈페이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연동을 위해 이번 개편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만들어진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 개선 및 보완 작업이다.

새로 개편될 약사회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예비 후보자, 후보자 정보, 선거인명부, 질의응답, 선거 부정 신고센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상룡 이사는 “이번에 선관위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시작한다”며 “올해 약사회 회원 신고를 마친 사람은 이 홈페이지에서 유권자로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 통합홈페이지와 계정 정보도 연동되므로 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선관위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선거일인 12월 12일을 기준으로 선관위 가동 및 선거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약사회 정관에 따라 선거는 12월 둘째 주 목요일에 실시되고, 올해는 12월 12일이 선거일”이라며 “12월 12일을 기준으로 일정을 정리해 선거 준비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선관위가 준비 작업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투표 관리 시스템 업체 선정 등의 작업도 선관위가 주도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지난 2023년 총회에서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는 전자 투표로 진행된다”며 “그동안 이용했던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 투표 시스템이 더 이상 민간에 제공되지 않기에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관위가 전자 투표 서비스 제공 업체를 선정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룡 이사는 최근 일부 대학 동문회의 대한약사회장 후보 추천 움직임 등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 이사는 “선거를 약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일부 대학 동문회에서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추대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선관위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최종 판단할 사안이지만, 이는 대한약사회 선거관리규정 위반으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