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의 그늘을 찾아서- 침묵의 미덕

2024-05-10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분홍은 입이 무겁다. 그래서 그 아래서는 아무 이야기나 해도 된다.

그늘을 찾아야 한다.

오뉴월의 태양은

뜨겁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았다면

무언가를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분홍꽃이 쳐다본다고 해서

감출필요 없다.

녀석은 입이 무겁다.

그걸 안다.

그 아래서 숱한 대화를 했으나

한 번도 새 나간적이 없다.

분홍은 침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