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중국 가장 유망한 지역 부상

대부분은 아시아 편중 유럽에 비해 월등 높아

2006-06-26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우리나라 의약품산업 수출이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산업진흥원이 수출유망품목 선정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의약품 분야의 수출 유망국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들 국가는 연평균 수출액이 1천만불 이상으로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출액 규모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산업의 수출유망국가에 포함된 주요 국가로는 전체 78개국 중 51%인 40개국이 중국과 일본,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액 규모가 2억 7천만불로 수출대상국 중 가장 많은 액수를 나타냈다.

더욱이 연평균 수출증가율 역시 17%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가장 유망한 의약품 수출국가로 선정됐다.

중국 외에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이 수출유망국가로 분류됐다.

한편 잠재적 부진국가로는 영국과 프랑스, 브라질 등 13개국이 분류됐는데 이중 홍콩은 2000년도 수출규모 6위의 수출호조 국가였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14%의 수출감소율을 보여 2004년에는 16위로 하락했다.

수출규모와 수출증가율이 모두 낮은 수출부진국가로는 덴마크와 불가리아, 벨라루스,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25개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