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신진 이화펠로우 선정 外

2024-03-20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이대목동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신진 이화펠로우’ 선정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가 2024학년도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됐다.

▲ 윤혜전 교수

신진 이화펠로우는 최근 5년간 국제 특A급 이상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실적을 거둔 신진 교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구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윤혜전 교수는 지난 2016년 3월 전임교원 발령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SCI급 주저자 논문을 총 30편(S급 6편, 특A급 5편) 발표했으며, 특허출원 11건, 연구책임자로서 국책과제 3건을 수주했다.

윤혜전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암, 퇴행성 뇌 질환, 근골격계 질환, 림프부종 등 다양한 질환의 핵의학 기반 영상분석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며,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인공지능 기반 영상 가공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윤혜전 교수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핵의학 영상과 치료의 저변을 넓히고 환자 맞춤 정밀진단 및 치료에 핵의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경사회복지회 김현태 회장,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원 후원
현경사회복지회 김현태 회장이 지난 18일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후원했다.

▲ 현경사회복지회 김현태 회장이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대표로 김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감사패에는 인하대병원을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가 담겼다.

김 회장은 1938년 4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74년 삼흥기계공업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집중윤활기기를 생산해 수입을 대체했으며 1995년 한일루브텍으로 법인 전환했다.

그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57학번으로 사업적인 성공을 거둔 뒤 개인 자격으로서는 모교에 가장 많은 금액(약 34억 원)을 기부했다.

또 현경사회복지회를 설립해 매년 수십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경사회복지회 명칭은 김현태 회장과 그의 아내인 공경자 여사의 이름의 앞 글자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김 회장은 “인하대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매우 전문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병원발전기금이 공공의료에 대한 병원의 선순환을 선사함과 동시에 선도적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후원한다”고 말했다.

 

◇대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대전ㆍ충청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 회의 개최

▲ 대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대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안순기, 충남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이 지난 19일 충남대학교 보건대학원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대전ㆍ충청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공협의체(이하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대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충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김영택, 충남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충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박종혁,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로 구성된 단체로 2021년에 출범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연계협력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기관의 관계자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협의체의 추진경과를 살펴보고 2024년의 연구 주제로 선정한 ‘정신질환’에 대한 참여기관별 협업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필수의료 분야 중 하나인 정신응급분야의 강화를 위해 정신과적 응급에 대한 기초 조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회의에서 이에 관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 참여기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회의를 주관한 안순기 단장은 “협의체의 협력은 지역 필수의료 분야 강화를 위한 연구를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추후 협의체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전ㆍ충청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권동락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난 16일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교수)이 ‘장단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치료순서에 따른 병합 재생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0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부목으로 고정한 후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연구팅믄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이며 2주 후 육안적ㆍ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 3, 4, 5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됐고, PDRN 주사 후 ESWT를 적용한 4군에서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지표가 나머지 군(1, 2, 3, 5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근육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ESWT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근육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근육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근육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본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ESWT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 근육 위축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주대 의대 강호철 교수팀, 자가포식 단백질 ‘LC3B’ 유전체 손상 복구 능력 처음 확인

▲ ▲ (왼쪽부터) 강호철 교수, 윤정현 연구원, 황이슬 연구원, 윤한솔 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포식 단백질인 LC3B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강호철 교수팀(윤정현ㆍ황이슬ㆍ윤한솔 연구원)은 LC3B가 기존에 알려져 있는 단순히 자가포식 과정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자가포식(autophagy)은 말 그대로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수명을 다한 세포소기관 등이 세포에 의해 스스로 제거돼 붙여진 이름이다.

연구팀은 레이저 마이크로 조사(micro-irradiation) 시스템과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실험 방법을 활용해 LC3B가 핵 내 DNA-RNA 하이브리드(R-루프)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유전자 손상으로 인한 오류를 복구함으로써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우리 몸의 전체 유전체 중 약 75%가 전사될 수 있으며, 특히 전사가 활발한 유전체 영역은 DNA 손상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이러한 유전체 손상 및 복구 과정에서 손상을 적절히 복구하지 못할 경우 돌연변이나 유전체 정보의 손실,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LC3B 단백질이 유전체 손상 복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처음 확인하고, 그 발생 기전이 LC3B와 R-루프 간 상호작용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호철 교수는 “유전체 손상은 암을 비롯한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LC3B 단백질의 새로운 역할 발견은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 류승완 교수,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신임 회장 취임

▲ 류승완 교수

류승완 교수(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위장관외과)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류승완 회장은 계명의대 졸업(94), 미국UNC Nutrition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으며,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경영전략부처장, 전산차장,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장, 위장관외과 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대한내시경복강경위장관연구회 상임이사, 한중일 국제위암조인트심포지엄 한국대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교육위원장, 대한위암학회 정보전산위원장, 대구경북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외과학회 상임이사,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부회장, 대한내시경복강경 위장관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승완 교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임상영양을 연구하고 발전하는 필수의료 핵심인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를 아태학회의 중심에서 더 열린 학회가 되도록 이끌어가겠다”며 “회장으로 부족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