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의 봄 나들이- 조용히 아주 조용히

2024-02-06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곤줄박이는 너무 가벼워 손바닥에 앉았어도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두 손을 벌리니 

녀석이 내려앉았다.

과자 부스러기를 보고는

조용히 날아와

손바닥을 여러 번 쪼다가

인근 나뭇가지로 사라져서는

더 달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때 그 추억.

봄의 전령사이며

마을의 터주대감

검은 색이 몸에 박혀 있는 곤줄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