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아ㆍ태 당뇨병 환자에서 안전성ㆍ유효성 재확인

SURPASS-AP-Combo 탐색적 분석...기저 체질랴지수 무관 혈당ㆍ체중 ↓

2024-02-0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릴리의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티드)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기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상관없이 강력한 효능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1일, Di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호주, 인도 등 4개국 44개 기관에서 진행한 SURPASS-AP-Combo 연구의 탐색적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917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마운자로 3개 용량(5mg, 10mg, 15mg)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인슐린글라진과 비교했다.

▲ 릴리의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운자로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기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상관없이 강력한 효능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Nature Medicine에 보고된 이 연구의 분석 결과에서는 마운자로 모든 용량이 인슐린글라진보다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기저치 대비 40주차 당화혈색소 감소폭은 마운자로 5mg이 2.24%, 10mg이 2.44%, 15mg이 2.49%로 인슐린글라진의 0.95%를 크게 상회했다.

목표 혈당 도달률은 당화혈색소 7.0% 기준 마운자로 5mg이 75.4%, 10mg이 86.0%, 15mg이 84.4%로 역시 인슐린글라진의 23.7%를 압도했다.

6.5% 기준으로도 마운자로 3개 용량이 각각 61.8%와 73.0%, 75.0%로 인슐린글라진의 8.4%를 크게 웃돌았다.

나아가 인슐린글라진 투약군은 5.7%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마운자로 3개 용량은 각각 14.9%, 20.7%, 27.7%가 달성했다.

기저치 대비 40주차 공복혈당(Fasting serum glucose, FSG) 감소폭은 마운자로 5mg이 58.6mg/dL, 10mg이 66.2mg/dL, 15mg이 64.8mg/dL로 역시 인슐린글라진의 46.2mg/dL를 상회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글라진 투약군은 40주차 체중이 기저시점보다 평균 1.5kg(2.1%) 증가한 반면, 마운자로 투약군은 5mg이 5.0kg(6.5%). 10mg이 7.0kg(9.3%), 15mg은 7.2kg(9.4%) 감소,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까지 확인했다.

체중이 기저시점 대비 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마운자로 3개 용량이 55.7%, 71.6%, 74.1%에 달했던 반면, 인슐린글라진은 5.5%에 그쳤다.

1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마운자로 3개 용량이 26.8%, 41.9%, 45.1%로 집계됐으나 인슐린글라진은 0.5%에 그쳤다.

15% 이상 감소한 비율은 마운자로 3개 용량이 10.1%와 17.1%, 17.9%로 보고된 반면, 인슐린글라진에서는 15% 이상 감소한 환자가 없었다.

이외에도 마운자로 투약군은 3개 용량 모두 중성지방과 VLDL-C 감소폭이 인슐린글라진을 크게 상회했으며, 총콜레스테롤은 인슐린글리진이 증가한 반면 마운자로 3개 용량은 모두 감소했다.

HDL-C는 마운자로 투약군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인슐린글라진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LDL-C는 인슐린글라진에 비해 마운자로 증가폭이 적었다.

이처럼 마운자로 3개 용량이 모두 혈당과 체중, 지질 지표에서 인슐린글라진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인 가운데, 1일에는 추가로 기저시점의 체질량지수에 따라 이를 다시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체중(25kg/m2 미만), 과체중(25kg/m2 이상 30kg/m2 미만), 비만(30kg/m2) 이상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기저 체질량지수에 상관없이 40주차 혈당 감소와 체중 감소, 혈당과 체중 감소 복합 평가 모두 마운자로 3개 용량이 인슐린글라진을 압도했다.

먼저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군별 40주차 당화혈색소 감소폭은 마운자로 5mg이 2.3%, 2.3$, 2.0%, 10mg이 2.2%, 2.4%, 2.8%, 15mg은 2.5%, 2.5%, 2.5%로 모두 인슐린글라진 투약군의 1.0%, 1.0%, 0.8%를 상회했다.

또한 당화혈색소 7% 미만 달성률은 마운자로 5mg이 76.0%, 81.9%, 62.9%, 10mg이 81.4%, 85.0%, 94.0%, 15mg은 82.5%, 84.1%, 87.5%로 역시 인슐리글라진의 30.4%, 25.5%, 12.2%를 압도했다.

6.5% 미만 달성률 역시 마운자로 5mg이 60.0%, 69.8%, 74.3%, 10mg은 66.1%, 74.3%, 78,0%, 15mg이 69.8%, 76.1%, 79.2%로 인슐린글라진의 12.5%, 8.2%, 4.1%를 크게 웃돌았다.

나아가 인슐린글라진은 3개 그룹 모두에서 5.7% 미만에 이르지 못했던 반면, 마운자로 5mg은 10.0%, 15.5%, 17.7%, 10mg은 17.0%, 16.8%, 34.0%, 15mg은 27.0%, 25.7%, 33.3%가 5.7% 미만을 달성했다.

공복혈당은 마운자로 5mg이 58.5mg/dL, 60.5mg/dL, 54.9mg/dL, 10mg이 63.0mg/dL, 63.1mg/dL, 75.8mg/dL 15mg은 61.3mg/dL, 62.0mg/dL, 74.0mg/dL으로 모두 인슐린글라진의 56.4mg/dL, 45.3mg/dL, 39.5mg/dL를 상회했다.


체중은 마운자로 5mg이 5.5%, 7.0%, 6.1%, 10mg은 10.8%, 8.2%, 9.9%, 15mg은 9.8%, 9.3%, 9.2% 감소한 반면, 인슐린글라진은 2.4%, 2.5%, 1.0% 증가했다.

기저치 대비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마운자로 5mg이 54.0%, 62.1%, 45.2%, 10mg은 81.4%, 65.5%, 74.0%, 15mg은 74.6%, 74.3%, 72.9%로 인슐린글라진의 5.4%와 2.7%, 12.2%를 압도했다.

1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도 마운자로 5mg이 20.0%, 29.3%, 27.4%, 10mg은 52.5%, 35.4%, 44.0%, 15mg은 47.6%, 43.4%, 44.0%, 15mg은 47.6%, 43.4%, 45.8%로 집계됐으며, 인슐린글라진은 0.0%, 0.9%, 0.0%로 보고됐다.

1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마운자로 5mg이 4.0%, 11.2%, 12.9%, 10mg은 23.7%, 13.3%, 18.0%, 15mg은 19.1%, 16.8%, 18.8%로 보고됐으며, 인슐린글라진은 모든 그룹에서 15% 이상 감량한 환자가 없었다.

목표 혈당에 도달하면서 체중이 줄어든 환자 역시 모든 그룹에서 마운자로가 인슐린글라진을 압도했다.

먼저 당화혈색소가 7.0%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은 마운자로 5mg이 47.2%, 50.9%, 34.2%, 10mg이 69.9%, 57.5%, 72.0%, 15mg이 65.4%, 67.2%, 70.0%에 달했던 반면, 인슐린글라진은 4.3%와 0.4%, 2.6%에 그쳤다.

당화혈색소가 7.0%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체중도 10% 이상 감소한 환자는 마운자로 5mg이 21,1%, 26.5%, 18.5%, 10mg은 48.3%, 34.1%, 41.7%, 15mg은 42.8%, 39.7%, 40.7%로 집계됐으며, 인슐린글라진은 0.9%, 0.4%, 1.0%에 불과했다.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체중도 10% 이상 감소한 환자 역시 마운자로 5mg이 19.1%, 23.7%, 18.6%, 10mg은 41.9%, 32.2%, 40.9%, 15mg은 37.1%, 38.6%, 38.8%로 보고됐으며, 인슐린글라진은 0.9%, 0.4%, 0.9%에 그쳤다.

이외에 혈압과 지질지표 역시 기저 시점의 체질량지수에 상관없이 마운자로 그룹에서 더 크게 개선됐으며, 이상반응은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