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트루다파, 제네릭 시장 원외처방액 1위 등극 外
◇보령 트루다파, 제네릭 시장 원외처방액 1위 등극
보령(구 보령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 제품군이 지난해 해당 제네릭 시장에서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루다파 제품군의 2023년 원외처방실적은 42억원(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ㆍ메트포르민 복합제한 제네릭 시장 원외처방액 총 295억원 가운데 시장점유율 14%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왔다.
보령의 트루다파 제품군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 트루다파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트루다파엠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약물 모두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하는데 쓰인다.
보령은 트루다파 제품군의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는 한편, 다양한 자가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당뇨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령은 그동안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치료옵션을 넓혀왔다. 지난해 4월에는 ‘트루다파’ 제품군을, 9월에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단일제ㆍ복합제인 ‘트루시타’ 제품군을 출시했고, 11월에는 세계 최초 조합의 당뇨 복합제인 ‘트루버디’를 선보이기도 했다.
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최초의 개량신약이다.
보령은 올해도 리나글립틴 단일제ㆍ복합제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보령은 동반질환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도 개발하고 있다.
성백민 Rx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보령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임상 근거를 마련해 가는데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보령은 다양한 조합의 당뇨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학술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당뇨병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349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연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영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7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이 판매량 월 100만 정을 돌파한 데 이어 탈모보조치료제 ‘판그로정’이 2024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경구용 탈모 치료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약 사업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과 또 다른 FcRn 항체인 ‘HL161ANS’가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일본에서 갑상선 안병증(TED)에 대한 바토클리맙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동시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의 새로운 임상 3상(임상명: VELOS-4)을 시작하고, 하반기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탑라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혁신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해에는 의약품 영업매출 수익을 확대하고 신약 성과를 통한 자체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성장과 내실을 모두 거뒀다”며 “2024년에는 향후 50년을 바라보며 환자와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여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사업과 기술료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휴메딕스, 연 매출 1500억 돌파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023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24%, 43%,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에스테틱, CMO, 해외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테틱 사업은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의 우수한 제품력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사업 역시 국내외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사업은 기존 중국 필러 수출증가와 함께 브라질ㆍ남미 지역으로의 본격적인 수출로 해외 수출이 늘었으며 유럽, 동남아, 러시아, CIS국가 등으로 진출국가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CMO사업은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으로 품목군을 다변화하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주력 제품군인 필러와 전문의약품의 판매 및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고성장으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휴메딕스는 올해도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에스테틱 제품의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매출 증대 및 신규 CMO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2023년도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인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통한 바이오 원료의약품 사업 확대, 벨피엔(PN메조필러)등 에스테틱 신제품의 국내외 임상, 허가 진행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계 최초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4일(수)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6억원, 영업이익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33억원(+23%), 영업이익은 1301억원(+13%)이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4공장의 매출 반영 및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매출 2조 9388억원(+21%), 영업이익 1조 2042억원(+24%)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 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억원(+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261억원(-11%)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말 연결 기준 자산은 16조 462억원, 자본 9조 8305억원, 부채 6조 2157억원, 부채비율은 63.23%, 차입금 비율은 16.6%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에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대비 10~1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메디톡스 뉴라덤 코어타님 앰플, 4개 홈쇼핑 완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의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이 최근 진행한 4개 홈쇼핑 본 방송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은 지난해 11월 출시와 동시에 4대 주요 홈쇼핑(GS, CJ, 롯데, 현대) 채널에 런칭,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며 뉴라덤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집중해 왔다.
메디톡스는 출시 3개월 만에 10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수 차례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홈쇼핑에서 ‘뉴라덤’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코어타임 앰플’을 필두로 추가 라인업을 확장해 유통 채널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첫 방송을 포함해 4대 홈쇼핑사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한 뉴라덤이 경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우수한 특허 원료가 뉴라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인 만큼 이러한 강점을 지속 이어가고,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주름 개선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연구를 통해 신경전달 작용에 대한 R&D 역량과 미생물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 연구진이 개발한 ‘엠바이옴(M.Biome)’ 기반으로 탄생했다.
주름개선 특허 원료 ‘엠바이옴 비티아이(M.Biome-BTi)’와 탄력, 미백에 효과적인 엑소좀 기술 ‘엠바이옴 브이(M.Biome-V)’ 등 독자 개발한 프리미엄 원료 성분 집합체인 ‘메디톡스 링클제로 콤플렉스(Medytox Wrinkle-Zero Complex)가 앰플에 함유되어 있으며, 핵심 원료 ‘엠바이옴 비티’의 경우 주름, 미백 개선 등 우수한 피부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