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에 보았던- 강변의 나무 한그루

2024-01-19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나무는 모진 바람 이겨내고 봄을 조용히 기다린다.

버텨 낼 수 있을까

내년 봄에는 새순을 볼 수 있을까

살을 에는 추위가 찾아오면

홀로 서 있는 강변의 나무는

얼지 않고

동상도 안 걸리고

무사히 겨울을 이겨 낼 수 있을까

삭풍에 베란다 문이 덜컹 거리면

그 겨울에 보았던

이름 모를 나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