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서울아산병원과 R&D 협약 체결
따라서 노바티스는 향후 서울아산병원에 ‘노바티스 임상시험사무소’(Novartis Clinical Research Office)를 개소하고 국내 다국적 임상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개최된 ‘제3회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칼 심포지엄’에 참석차 방한한 노바티스 본사 연구소 과학자들은 2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노바티스 바이오메디칼 연구소(NIBR)의 디스커버리 기술부분 총책임자인 르네 암슈츠 박사, 천연물 연구부서 책임자인 프랭크 피터슨 박사 등 과학자들은 아산병원과 임상시험센터 및 입주해 있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을 둘러보고 한국의 발전된 의학수준 및 가능성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임상연구센터 소장 강윤구 교수는 “신약개발과 임상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노바티스와 임상시험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두 기관 간에 협력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수준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약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복지부로부터 임상시험센터로 지정 받은 바 있는 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와 더불어 향후 상주하게 될 ‘노바티스 임상시험사무소’는 국내 임상시험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바티스와 병원 연구자 간의 상호교류 증진을 도모해 연구자 중심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더욱 다지고 임상시험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도 긴밀히 지원될 전망이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에서 이런 임상시험사무소를 병원에 개설한 것은 노바티스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은 금년 1월 27일 개소했으며,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 병원과는 지난 4월에 R&D 협약식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개설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 임상의학부 고재욱 전무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장 탁월한 회사 중 하나인 노바티스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국적 임상연구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 상주하는 임상시험사무소들이 개설되면 병원 연구자, 의사, 간호사, 약사 및 관련 직원들은 노바티스 관련 임상시험 및 연구에 대한 신속한 최신 정보 공유는 물론, 노바티스와의 교류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29건의 다국적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한 데 이어 금년에는 대폭 확대된 45건의 다국적 임상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