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성한 가을에- 과자 한 조각

2023-11-13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잉어 한마리가 다가와 입을 반쯤 벌리고 있다. 먹을 준비는 끝났다는 신호다.

먹을 준비는 끝냈다.

입을 반쯤 벌린 걸 보면 안다.

빈손으로 쳐다보기 민망하다.

떨어진 은행잎 보러 왔는데

네가 온것을 보지 못했다.

저리가

난 줄게 없다.

이 풍성한 가을에.

다시 돌아와

과자 한 조각 던져주고 돌아선다.

이 풍성한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