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와 MOU 外

2023-10-27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와 MOU 

▲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와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 CoVaSC)와 국가지정 의과학연구정보센터(센터장 강길원, MedRIC)가 코로나19백신 안전성 평가 분야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열린 체결식에는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박병주 센터장, 의과학연구정보센터 강길원 센터장(충북의대 교수), 이영성 교수(충북의대)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코로나19백신 안전성 평가 및 보건의료분야 학술정보, 문헌정보, 지식정보, 연구정보 등의 교환 및 공동 활용, 국가 및 공공연구의 상호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연구조직으로 지난 2022년 발족했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사례에 대하여 백신과의 인과성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증명하기 위한 철저한 평가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의 전문연구정보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의학, 간호학, 치의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지정되어 1997년부터 운영 중이다. 

의학, 간호학, 치의학 연구자들이 MedRIC의 최신 연구정보와 KMbase(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KCT(한국임상연구데이터베이스), Evipedia(근거기반임상질문답변) 등 국내 최대 규모 의과학 연구결과와 임상연구정보 및 근거기반의학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의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주 센터장은 “코로나19백신연구센터의 성과물과 논문 검색 시 필요한 표준화 작업 등에서 의과학연구정보센터와 연계해 자료 활용의 편의성을 높여보려 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함께 연구하며 협력적 관계가 잘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길원 센터장은 “의과학연구정보센터가 구축하고 있는 핵심 의과학 데이터베이스의 확장 및 고도화를 통해 미래 의과학 분야 연구 예측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코로나19백신연구센터와의 협력으로 백신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연구정보 수집 및 개발, 신속한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 25주년 기념식 성료 

▲ 행사를 마치고 이근영 산부인과 교수(가운데)가 행사를 찾은 산모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지난 21일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임신 2분기(15~28주)에 닫혀있어야 할 자궁 경부가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열리는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유산 혹은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고위험 임신부가 무사히 임신을 유지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신관 1동 1층에서 열린 행사에는 클리닉에서 치료받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산모와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 등 약 8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모와 가족들은 전라북도 익산, 경기도 남양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홈커밍데이를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이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의료진에게 반가움을 전하며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작년에 이근영 교수로부터 자궁경부봉합술을 받고 올해 무사히 아이를 분만한 김슬기 산모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위험산모 치료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슬기 산모는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 이안 몰로니씨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다.

부부는 지난 2017년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아이를 잃은 후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한국을 찾았다. 

이후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아이를 얻었지만 자궁경부무력증으로 다시 아이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부부는 수소문 끝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알게 되었고, 이근영 교수에게 자궁경부봉합술을 받아 무사히 아이를 분만할 수 있었다.

이근영 교수는 “건강하게 회복한 산모와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고 보람을 느낀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은 김슬기 산모 가족의 후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위험산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치료를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안전경영 슬로건 공모전 실시

▲ 대국민 안전경영 슬로건 공모전 포스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국민 안전경영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경영 슬로건 공모전은 공공기관으로서 안전문화 확산 선도 및 안전경영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건보공단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안전의식 개선, 방향성 등을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문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별도의 제한없이 참여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지된 배너 또는 공모접수링크(https://forms.gle/yPCiHACFKiZmGvjw7)를 통해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대중성, 실용성, 독창성 등의 요소에 대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각 50만원), 장려상 3명(각 30만원)에게 포상이 수여 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김형식 안전관리실장은 “건보공단 안전보건경영방침과 가치를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많이 접수되는 것을 기대한다”며 “당선작은 추후 공단 사내 게시 및 대ㆍ내외 홍보 등 공단 안전 경영 메시지를 전국에 확산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본격 가동

▲ 트루빔.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해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3D-CRT)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방사선치료(R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환자의 편의 향상, 치료의 정확도와 성적 향상, 치료의 안정성을 꼽을 수 있다.

환자의 편의 향상 측면에서는 특수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해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첨단 치료 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 시행해 피부에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고도 정확한 자세 재현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 정확도와 성적 향상 측면에서는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자세 보정 프로그램(ExacTrac Dynamic)과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6D couch)을 연동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한다. 

자세 보정 프로그램은 치료 자세의 위치 오차를 1mm 이내로 보정해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고정밀 암 추적 장치를 통해 각 병소에 맞춘 정밀 치료가 적용돼 치료의 정확도와 치료 성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치료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호흡에 맞춘 종양의 움직임을 감시하여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호흡연동치료 기술을 적용해 주변 정상장기로의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고, 고령이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해 호흡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되어 높은 정밀도로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치료장비보다 3배 이상의 분당 최고 출력량(2400MU/min)으로 방사선 조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장시간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트루빔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지고 치료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문형준 교수, 응급의학회 최우수 리뷰어상 수상
 

▲ 문형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문형준 교수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리뷰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리뷰어상은 대한응급의학회가 학회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논문 심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응급의학회 고시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 교수는 지난 10년간 학회 제출 임상논문들에 대한 리뷰를 담당해왔다. 

문형준 교수는 “학회지 논문 리뷰어로서의 높은 전문성과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학회와 응급의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개소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 서북부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는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2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경기 서북부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는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2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책임 응급의료기관으로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ㆍ대응 등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한다.

일산병원은 지난 5월 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현장 평가 및 응급 환자 진료 실적, 운영 계획 적정성, 지역 응급 의료 서비스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으며, 추후 법정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지정 받은 바 있다.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표방하는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한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게이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응급전용 중환자실 및 입원병실, 응급의료센터 연결 하이브리드 수술실 전용 엘리베이터, 음압소생실 등을 갖추고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숙련된 응급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상외과 전문의를 보유한 중증외상팀을 운영하고, 여러 전문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수술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등을 갖춰 최적의 진료와 응급진료가 가능한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료권역 내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를 보유한 병원으로서 소아응급수술 시행과 소아청소년과 응급 당직 전문의 상주를 통해 권역 내 필수의료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코로나19거점전담병원, 감염병 대응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운영 등 다양한 국가보건의료정책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적 재난과 감염병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경기 서북부 심혈관질환 응급 핫라인 등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응급의료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해 간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 서북부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응급의료 자원관리 를 통해 최상의 중증 응급환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의료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보건의약단체, 성남시민건강박람회 성료

▲ ‘성남시민건강박람회’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약사회, 성남시간호사회 등 성남시보건의약단체가 지난 15일 ‘성남시민건강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율동공원 특설무대와 주변 행사장에서 진행된 성남시민건강박람회는 2006년부터 시작,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특별히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행사의 주제가 되는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

500여 명의 참여자들이 다양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공모했고, 그중 1등 당선작인 ‘걸어요 성남에서, 누려요 평생건강’이 이번 성남시민건강박람회의 슬로건으로 확정, 포스터와 리플릿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31개의 건강 체험관 부스를 설치, 이를 통해 성남시민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건강정보를 습득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강축제의 장’을 열었다.

특히 헌혈인구 감소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 공동추진위원회인 의약단체장과 보건소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또한 성남시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걸을수록 건강해집니다 홍보를 위한 그림 공모전’을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걷기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이번 성남시민건강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종합병원 건강검진권을 비롯한 다채로운 경품행사를 통해 성남시민들에게 볼거리 및 유익한 선물을 제공, 풍성하고 화려한 행사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