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3]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 긍정적인 효과 유지

DESTINY-Breast04 업데이트...추적관찰 기간 14개월 연장, 결과에 큰 차이 없어

2023-10-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앞서 엔허투는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 치료제가 마땅치 않았던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했다는 DESTINY-Breast04 연구결과를 발표, 기립박수를 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

중앙추적관찰 18.4개월 시점에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환자군에서 엔허투가 대조군(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49%(HR=0.51, P<0.0001), 사망의 위험은 36%(HR=0.64, P=0.0028) 낮췄다는 것.

이 가운데 유럽임상종양학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을 앞두고 최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주요 초록들을 공개했다.

▲ 유럽임상종양학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을 앞두고 최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주요 초록들을 공개했다.

주요 초록 중에는 DESTINY-Breast04 연구의 두 번째 중간 분석 결과도 포함됐다. 이전 분석보다 14개월 가량 연장된, 중앙 추적관찰 32개월 시점의 자료다.

14개월 가량 연장됐다고는 하나 치료 지속기간(Duration of Treatment) 중앙값이 엔허투에서 8.2개월, 대조군은 3.5개월에 그쳤던 터라, 큰 차이는 없었다.

호르몬수요체 음성(HR-)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에서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엔허투가 22.9개월(95% CI 21.2-24.5), 대조군이 16.8개월(95% CI 14.1-19.5)로 엔허투의 사망 위험이 31% 더 낮았다.(HR=0.69, 95% CI 0.55-0.86)

24개월 및 36개월 전체생존율은 엔허투가 47.3%(95% CI 41.9-52.4)와 26.2%(95% CI 20.8-31.9), 대조군은 32.0%(95% CI 24.8-39.3)와 16.3%(95% CI 10.3-23.6)로 집계됐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각각 26.2개월(95% CI 20.8~31.9)과 16.3개월(95% CI 10.3~23.6)로 엔허투 투약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64% 더 낮았다.(HR=0.36, 95% CI 0.29-0.45)

호르몬수용체 양성군에서는 엔허투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3.9개월(95% CI 21.7-25.2), 대조군이 17.6개월(95% CI 15.1-20.2)로 역시 엔허투의 사망위험이 31% 더 낮았다.(95% CI 0.55-0.87)

24개월 및 36개월 전체생존율은 엔허투가 49.0%(95% CI 43.3-54.5)와 26.5%(95% CI 20.7-32.7), 대조군은 35.1%(95% CI 27.3-43.0)와 16.9%(95% CI 10.2-25.0)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9.6개월(95% CI 8.4-10.0), 대조군은 4.2개월(95% CI 3.4-4.9)로 엔허투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63%(95% CI 0.30-0.46) 더 낮았다.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엔허투가 54.5%로 대조군의 67.4%보다 낮았으며, 치료와 관련한 새로운 간질성폐렴은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