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탈모ㆍ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공략 박차 外
◇위더스제약, 장기지속형 탈모ㆍ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공략 박차
위더스제약(대표 성대영)이 탈모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20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개최하고 장기지속형 탈모ㆍ전립선비대증 주사제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주사제동 준공 및 생산시설 구축에 270억 원을 투입, 연간 250만 바이알(병)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는 IVL3001 및 품목 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IVL3013의 허가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위더스제약은 바이오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협업해 미세유체역학적(마이크로플루이딕) 제조법을 기반으로 약효가 한 달~3개월간 유지되도록 설계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IVL3001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IVL3013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IVL3001은 인벤티지랩이 연구개발을 맡고 위더스제약이 제조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DHT)의 생성을 막는다.
IVL3001은 기존에 매일 먹어야 했던 경구제의 번거로움을 석 달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주사로 대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관련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호주에서 1, 2상 임상을 마치고 현재 3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3상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에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장을 통해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사측에서는 현재 시판 중인 피나스테리드 제제에서 제형만 변경한 만큼, 품목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위더스제약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제약업계는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이 연간 36억 달러(2020년 기준, 약 4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위더스제약의 매출이 2025년 기준 1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를 밝혔다.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 및 생산하는 장기지속형 전립선비대증 주사제 ‘IVL3013’ 또한 위더스제약이 독점 생산 및 시판권리를 갖고 있으며, 1ㆍ2상에 이어 3상이 완료돼, 시판에 들어가게 되면 위더스제약의 유망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립선치료제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역시 기존에 매일 복용해야 했던 경구제에서 제형을 변경, 품목 허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치료제를 매일 복용했던 많은 분들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기술협력으로 탈모치료제와 전립선치료제 생산ㆍ개발 이력을 보유한 유일한 CMO로서 관련 시장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는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플루이딕 장기지속형 주사제동 공장 준공은 그동안 R&D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라며 “위더스 제약의 제조 수월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2020년 7월 시행된 새 약가제도에 따른 생동생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제도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한 제약사로 꼽힌다.
약가 보존을 위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더스제약 제네릭은 현재 90% 이상이 생동성 시험 제품이다.
현재 위더스제약은 안성공장에 중앙연구소를, 경기도 수원 영통에 신약연구소 등 복수의 R&D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9년 5%에서 가파르게 증가 2021년과 2022년에는 12%를 넘어섰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국내에 흔치 않은 이중정(서로 섞이면 안 되는 두 약품을 한 알약 속에 다른 알약을 들어가게 만든 약품) 시설을 조기에 갖췄다.
2020년 7월에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7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했다.
◇유유헬스케어, 태국 비타푸드 아시아 박람회 참가
유유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비타푸드 아시아 박람회에 참가한다.
유유헬스케어는 단독 부스를 개설하고 천연소재 기능성 원료 개발, 특허 등록 진행 중인 소재 등 R&D 현황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제형, 포장 등 샘플 배포를 통해 ODM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유유헬스케어의 비타푸드 박람회 참가는 강원도 백년 유망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되어, 강원도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유유헬스케어 유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비타푸드 박람회 참가는 유유헬스케어 창립 후 첫 해외 박람회 단독 부스 운영”이라며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며, 향후 해외 거래처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 계열사인 유유헬스케어는 2022년 매출액 275억을 달성했으며, 기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지난 2020년 지역내 동반성장을 통해 강원도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강원스타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