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니 피해지역에 의료지원단 파견

2006-06-02     의약뉴스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한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지역에 긴급 의료지원단을 구성, 출정식과 함께 1일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길병원 긴급 의료 지원단이 활동하게 될 곳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욕자카르타 지역이다.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피해환자 치료와 전염병 예방활동, 현장 복구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지원단은 최창휴(흉부외과), 최상태(외과) 교수 등 2명의 전문의 2명 이외에 외과, 소아과, 정형외과 레지던트 3명, 수술실과 응급실 소속 전문 간호사 4명과 행정 지원요원 1명 등 피해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최창휴 의료지원단장은 “언론에 보도된 참사 현장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우리의 의료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보탬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이태훈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원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격려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