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출신 기초단체장 4명 당선 확정

증평 무소속 출마 약사 의사 따돌려

2006-06-01     의약뉴스
5.31 지방선거 결과 약사출신 기초단체장 4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먼저 종로구청장 김충용 후보(한나라당)가 31일 밤 9시에 당선이 확정됐고, 영등포구청장 김형수 후보(한나라당)와 충북 증평군수 유명호 후보(무소속), 경북 성주군수 이창우 후보(한나라당)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충용 후보는 총 유효투표 59.5%인 21,462표를 차지해 전체 8,015표(득표율 22.2%)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김영종(열린우리당) 후보를 큰 표차로 제쳤다.

김형수 후보는 총 유효투표 67.3%인 108,157표를 차지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으로 나선 약사출신 후보 14명 중 4명이 당선됐으며 무소속을 제외한 3명 모두 한나라당으로 당선됐다.

증평군수 유명호 후보는 의사 출신 한나라당 후보를 꺽는 이변을 보였다.

이와 함께 광역의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중 구로구 이병직 후보(한나라당)와 강남구 서정숙 후보(한나라당), 성북구 안훈식 후보, 박희성·나은화 후보(비례대표)의 당선도 결정됐다.

또 기초의회의원으로 출마한 박영길 후보(한나라당, 마포구)도 당선돼, 약사출신 의원들의 의회 진출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 상황실을 마련한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은 31일 저녁 9시쯤 당선이 확실시 된 종로구와 영등포구, 구로구, 강남구 등을 순회하면서 선전을 축하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