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Non-PVC 수액제 생산전문 당진공장 준공
年 1억개 생산능력 확보…글로벌 기업 도약 전기 마련
2006-05-24 의약뉴스
<사진1>중외제약의 최첨단 수액제 생산전문 자회사 (주)중외 당진공장이 착공 3년여만에 준공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중외제약은 23일 (주)중외 당진공장에서 이종호 회장과 이경하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과, 지역 인사,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기업의 성장을 다짐했다.
이번 준공으로 중외제약은 Non-PVC 수액백 생산량을 기존 3,000만백에서 총 1억백 이상으로 확대, 글로벌 수액제 전문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Non-PVC 수액전문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액 전문공장을 갖춘 곳은 박스터, 애보트(이상 미국), 프레지니우스 카비(독일), 오츠카 제약(일본)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이경하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사업인 당진공장 건설을 위해 고생한 임직원과 협력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제품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기반을 마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수액제 생산과 사업 확대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 세계적 수액제 전문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2>
이 사장은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당진 수액전문공장은 2010년 매출 1조원이라는 중외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핵심동력사업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수액의 국제화를 이끌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환경친화적 의약전문단지로 육성하는 한편, 충청도가 의약생산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한진농공단지내 대지 4만3,000평에 들어선 당진공장은 설계에서 건설, 설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국제 GMP 기준으로 완성됐다. 이 공장은 생산동, 물류동, 사무동, 복지동 등을 포함, 총 연면적 1만6,000여평의 대단지로 특히 Non-PVC 수액전문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외제약은 이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당진 수액전문공장 건설을 계기로 수액제 전문메이커로서의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우수한 품질의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기술과 제품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