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옵디보+화학요법 방광암 환자 생존 연장

전체 생존ㆍ무진행 생존 개선...1차 치료 혜택 확인

2023-07-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BMS에 의하면 시스플라틴이 적합한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의 생존 혜택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S는 임상 3상 CheckMate –901 시험의 하위 연구 최종 분석에서 맹검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하위 연구 결과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 및 이후 옵디보 단독요법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표준 치료인 시스플라틴 기반 병용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OS 및 PFS 혜택을 입증했다.

또한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개별 약물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하는 내약성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새로운 안전성 우려는 발견되지 않았다.

BMS는 가용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할 것이며 그 결과를 향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공유하고 보건당국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CheckMate –901의 주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와 표준 치료인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하고 있고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앞서 옵디보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2차 치료와 근치절제 후 재발 위험이 높은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등 다양한 병기의 요로상피세포암에 걸쳐 임상적 혜택을 보인 바 있다.

옵디보와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은 진행성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악성 흉막 중피종, 전이성 흑색종, 식도 편평세포암 등 여러 종양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한 OS 개선 혜택이 확인됐다.

BMS의 다나 워커 비뇨기암 글로벌프로그램 책임자는 “오늘 소식은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의 힘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이어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고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난 최초의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이라며 “이는 진행성 신세포암에서 생존 연장과 절제 가능한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 재발 위험 감소를 포함해 다양한 비뇨기암에 걸쳐 확인된 옵디보 기반 치료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