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머리를 닮은 스네이크헤드- 내 이름은 검은 가물치

2023-07-06     의약뉴스 이순 기자
▲ 가물치는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해서 '스네이크헤드'로 불린다. 탁한 곳에서 사는 가물치를 육안으로 보는 것은 행운이 왔기 때문이다.

앞쪽만 보면 흠칫 놀란다.

뱀대가리를 닮았기 때문이다.

(영어명: 스네이크헤드)

녀석은 물속에서 고요하다.

마치 호흡을 멈추고 잠에 빠진 것처럼.

누가 보는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있다.

어디서 왔을까.

임진강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왔다.

내 이름은 가물치.

속담도 있다.

'오동 숟가락에 가물치 고기 먹었나.'

검은 숟가락을 사용해 검은 가물치를 먹었느냐는 뜻.

피부가 검은 사람을 놀릴 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