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도 먹고 살자- 약 안친 양배추

2023-06-26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양배추 여기저기에 커다란 상처가 났다.

이 흉한 구멍을 보라.

분명 누군가의 짓이다.

짓이라고 한것은 분노의 크기를 말한다.

정성껏 키웠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룻날 아침에 이 지경이 됐다.

약을 칠까 말까 망설였다.

끝까지 가보자고 했는데 결과는 이렇다.

지금이라도 쳐야 하나.

그러지 말자.

달팽이도 먹고 살아야지.

양배추는 차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