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도약 3000, 위기를 기회로!”

63기 정총, 매출 2900억 달성 다짐…이사선임등 원안 통과

2006-05-19     의약뉴스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이 19일 본사 강당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매출목표 2,900억원 달성은 물론, 경영지표인 ‘도약 3000’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날 일동제약의 정기주총은 지난회기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275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319억원(93.4%↑), 당기순이익 199억원(119.8%) 등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뒷받침하듯 정총 시작 40여분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정총에서는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하고, 제6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 잉여금처분계산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임기 만료된 이정치, 설성화 이사와 최영길 사외이사, 이동석 상근감사를 연임시키고, 비상근감사에 안준찬씨를 신규로 선임하는 등 각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금기 대표이사 회장은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 63기 후루마린, 큐란 등 대표적인 전문치료제의 매출증가와 함께, 메디폼과 사미온이 새롭게 1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서는 등 주력제품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64기 도전적으로 설정한 매출목표 2,900억원의 초과 달성을 위해 ‘고객 최우선의 정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후로목스, 중국동인우황청심환비, 나트라케어 등의 신제품을 차세대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도약 3000’이라는 경영지표를 통해 한미 FTA와 프지티브 약가제도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해 11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144억원의 예산을 연구개발에 투입, 우수 연구인력 확충과 연구소 설비 투자 확대, 산학협동 등 기업의 미래 경쟁력 배양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성공적으로 도입한 KMS, ERP, BI 등 선진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정착시킴은 물론, 새롭게 영업자동화(SFA) 시스템을 구축, 업무효율성과 투명성,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등 정보 선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주주총회를 마치고 바로 이사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이정치, 설성화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시켰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