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3] 루마크라스, KRAS G12C 변이 폐암 리더십 확장

항암화학 병용요법 임상 2상 SCARLET에서 가능성 확인 객관적 반응률 88.9%...3주만에 60% 환자 혈액 내 KRAS G12C 소실

2023-06-0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in 시카고] 최초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암젠)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시너지를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3)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력이 없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CARLET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다.

▲ 최초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 암젠)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시너지를 확인했다.

환자들은 루마크라스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을 병용해 4주기간 투약한 후 루마크라스로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로 88.9%에 달했으며, 6개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61.2%, 6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87.0%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분석에서는 추적 기간이 짧아(중앙값 기준 4.2개월), 무진행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다.

한편, PD-L1 발현율에 따른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1% 미만인 경우 80.0%, 1~49%인 경우 77.8%, 50% 이상인 경우 76.9%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나아가 연구 시작 시점에는 환자의 70%에서 혈장 내 KRAS G12C 변이가 확인됐지만, 3개월 후에는 60%가 혈장 내 KRAS G12C 변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