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꼭 맞는 옷처럼- 착 붙은 붉은 장미

2023-05-29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잎이 비에 젖어 떨어진 장미는 몸에 꼭 맞는 옷처럼 나무에 착 달라붙었다.

빗물에 젖어서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착 달라붙더니

입바람을 불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진 것이 서러워

몇 날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그놈의 비와 바람이 ‘웬수야 웬수’

붉은 장미는 버럭 화를 내더니

이내 체념하고 만다.

난, 고집 센 인간과 달라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