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혈당·혈압 조절 모두 중요”
‘빌다글립틴’ 연구자 모임서 UCSF 디드와니아교수 주장
2006-05-15 의약뉴스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과 혈압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SF) 프라카쉬 디드와니아 교수는 최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노바티스의 당뇨병 치료신약 ‘가브스’(성문: 빌다글립틴)의 제3상 다국적 임상시험 종료 연구자 모임에 초청 연자로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디드와니아 교수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재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63%)이 여전히 목표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가브스’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바티스는 이날 ‘빌다글립틴’ 다국적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가브스는 우수한 내약성과 체중 증가 부작용 없이 1년 동안 임상적으로 유의한 HbA1c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빌다글립틴 신약허가를 위한 제3상 글로벌 다국적 임상연구 총괄책임자(PI)로 선정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김선우 교수(내분비내과)를 비롯한 임상 연구자들과 노바티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스테판 지글러 등 관련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빌다글립틴’ 제3상 다국적 임상시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 8개국 145개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강북삼성병원을 비롯한 15개 종합병원에서 140여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