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 10개월 연속 역성장

4월 10.26억 달러, 연중 최소...의약품 수출도 5.93억 달러 그쳐

2023-05-0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코로나19 특수가 마무리되면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액은 10.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3% 감소했다.

▲ 코로나19 특수가 마무리되면서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역성장폭은 다소 줄었지만 규모는 연중 최저치에 머물렀다.

앞서 바이오ㆍ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역성장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 3월까지 4개월간은 줄곧 30%를 상회하는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4월에 들어서는 역성장폭이 18.3%까지 줄었지만, 4개월 누적 수출액은 44.06%로 전년 동기대비 30.7% 감소, 30%선을 허물지 못했다.

바이오ㆍ헬스 산업 중에서도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수출액도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역성장세가 시작된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3월 44.9%까지 매월 역성장폭을 확대해왔다.

4월에 들어서는 역성장폭이 26.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5.92억 달러에 그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6억 달러를 하회했다.

그나마 4개월 누적 수출액은 26.0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5% 감소, 역성장폭이 40%선 아래로 줄어들었다.